랜드연구소, CSIS, 브루킹스硏… 싱크탱크·학계 거물도 연사로

양지혜 기자 2024. 5. 21. 00: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매서니·빅터 차·수미 테리… 한미동맹·美통상 정책 등 논의

미국 굴지의 싱크탱크 관계자들이 제1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참석해 국제 정세를 분석한다.

(왼쪽부터)제이슨 매서니, 빅터 차, 유홍림

세계 최대 규모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제이슨 매서니 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ALC 참석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매서니 CEO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기술·국가안보 담당 부보좌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국가안보 담당 부국장, 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조정관을 지낸 미국 최고의 AI(인공지능) 및 기술안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랜드연구소의 배리 파벨 부소장과 오미연 한국정책석좌 겸 안보·국방 수석 연구원, 마크 코자드 국제방위 선임연구원 등도 ‘한미 동맹의 미래와 과제’ 세션에서 집중 토론을 벌인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선 한반도 전문가인 빅터 차 부소장 겸 한국석좌와 시드니 사일러 선임고문이 북·러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짚는 세션을 맡는다. 미국외교협회(CFR)의 수미 테리 한국외교학 선임연구원과 맥스 부트 국가안보연구 선임연구원, 류종위안 중국학 선임연구원 등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미국의 안보·통상 정책이 흘러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브루킹스연구소에서도 미레야 솔리스 아시아정책연구센터장이 앤드루 여 한국 석좌, 마이클 오핸런 선임 연구원과 함께 북·중·러 연대 강화 분위기가 가져올 한반도 안보의 위협 요인과 과제에 대해 토의한다.

학계 거물들도 ALC를 빛낸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 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번 ALC에 참석해 세계적 혁신 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미네르바대의 마이크 매기 총장과 초불확실성 시대에 펼쳐질 고등교육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ALC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선 한미 안보 전문가들이 외교와 경제를 양대 축으로 비공개 난상토론을 벌인다. 두 세션 모두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위해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비밀에 부치는 ‘채텀하우스 룰’이 적용된다.

이날 오전에 진행되는 외교·안보 분야 토론은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진행을 맡아 ‘북·중·러 대 한·미·일’ 구도에 기반한 북한과 대만해협 정세 등을 살핀다. 이 토론에는 CSIS와 CFR, 브루킹스연구소, 헤리티지재단 등의 관계자를 비롯해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장, 앤드루 김 전 CIA 부국장,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 의원 등이 참여한다. 오후에 진행되는 경제안보 토론은 박태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진행한다. 앤디 레빈·앨런 로언솔·톰 리드 전 미국 연방 하원 의원과 댄 글릭먼 전 미국 농무부 장관 등이 나선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