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특허 서비스업 쏠림… 4차산업은 남 말

김호석 2024. 5. 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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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기업과 컴퓨터,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국내 특허출원이 증가한 가운데 강원지역은 서비스업 쏠림현상에 중소기업 중심의 특허출원 환경으로 인해 수도권과의 기술개발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관계자는 "강원지역은 전문 서비스업 분야의 특허 출원이 높고 이는 전국 비중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의료기술 및 식료품 등 관련 부문의 출원량이 전국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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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원 3053건 중 34% 차지
첨단 핵심 ‘전기공학’ 전국 평균 ↓
수도권 대비 기술개발 격차 심화

지난해 대기업과 컴퓨터,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국내 특허출원이 증가한 가운데 강원지역은 서비스업 쏠림현상에 중소기업 중심의 특허출원 환경으로 인해 수도권과의 기술개발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통계센터가 발표한 ‘지역 특허출원 통계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 특허 출원은 3053건으로 전년(2812건) 대비 241건(8.5%) 늘었다. 그럼에도 전국 특허출원 비중은 1.6%에 불과했고 중소기업(1464건·48.0%)과 개인(691건·22.6%)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반면 대기업(53건·

1.7%), 중견기업(6건·0.2%)의 비중은 미미했다.

강원지역 기술개발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되다보니 최근 4차산업 열풍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특허가 출원되고 있는 전기공학 분야(전국 39.6%) 특허가 타시도 대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기술분야별 특허 출원 현황을 보면 화학(946건·32.3%)과 기구(701·

24.0%)의 비중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전기공학은 468건(16.0%)으로 전국 평균의 절반을 밑돌았다.

전국 특허 비중 1% 이하인 제주와 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 가운데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CAGR)이 전국 평균인 1.94%를 넘어서는 지역은 전남(5.5%), 경북(4.9%), 경기(3.5%), 대전(2.9%), 강원(2.8%) 순으로 상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

하지만 전자부품 제조업 분야의 전국 평균 출원 비중(22.0%)을 넘어서는 권역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30.3%로 유일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4대 권역의 경우 모두 서비스업 부문의 특허출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원지역은 전문 서비스업 특허 출원 건수가 644건(34.1%)에 달했다.

이는 특허 출원량이 많으며 증가율 또한 높은 첨단 산업분야 제조 기업들이 수도권에 다수 편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관계자는 “강원지역은 전문 서비스업 분야의 특허 출원이 높고 이는 전국 비중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의료기술 및 식료품 등 관련 부문의 출원량이 전국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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