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임수정 PD "정종연 PD 빈자리 느껴…'여추반4' 제작? 기회만 있다면"

안소윤 2024. 5.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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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PD가 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 시즌4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임 PD는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기회만 있다면 '여고추리반' 시즌4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임 PD는 '여고추리반' 시즌4 제작에 대한 강한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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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티빙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임수정 PD가 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 시즌4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임 PD는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기회만 있다면 '여고추리반' 시즌4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라고 했다.

임 PD는 지난달 26일 첫 공개된 '여고추리반3' 의 메인 연출을 맡았다. 앞서 '여고추리반' 시즌1과 2는 정종연 PD와 공동 연출을 맡았으나, 정 PD가 tvN에서 테오(TEO)로 이적했다. 시즌3를 준비하면서 정 PD에 조언을 들었는지 묻자, 임 PD는 "프로그램에 대한 말씀은 안 하셨다. 아마 저를 존중해 주시는 차원에서 그러지 않았나 싶다(웃음). 선배가 '작가들한테 들어보니 네가 프로그램을 잘 이끌었고, 좋은 리더인 것 같더라'고 해주셔서 츤데레 같다고 생각했다"며 "저 또한 '여고추리반'의 한 팬으로서 소중한 IP(지적재산권)를 그냥 묻히게 두고 싶지 않았다. 그동안 선배와 함께해 왔던 시간이 짧지 않았기 때문에 배운 것을 토대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선배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 보통 리허설을 새벽 4시부터 진행을 한다. 대본 연습을 하고, 동선 체크도 하려면 시간이 빠듯해서 제가 결정을 해야 할 부분이 많다. 그럴 때마다 부담이 있었고, 압박감도 컸는데, 다행히 메인작가와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갔다"며 '여고추리반3'는 정종연 선배한테 배운 걸 가장 많이 써먹은 시즌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사진 제공=티빙

무엇보다 임 PD는 '여고추리반' 시즌4 제작에 대한 강한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아직 시즌3가 한참 나오고 있어서 시즌4를 확정 지을 시기는 아닌데, 기회만 된다면 안 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며 "시즌3을 8부작으로 만들었는데 '회차를 늘려볼까'하고 고민을 하다가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제작비와 스케줄 문제도 있었다. 만약 다음 시즌이 있다면 '전보다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즌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임 PD는 "이벤트성으로 축제를 열던 지, 멤버들끼리 수학여행을 가던 지 학교를 벗어난 새로운 공간에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짜보고 싶다. 그런 걸 하려면 일단 제작비가 올라가야 한다(웃음). 앞서 세 시즌을 모두 학교에서 촬영을 했다 보니, 다른 무드로 한 번 찍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3'는 무서운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학생들이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다. 시즌3은 송화여자고등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멤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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