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직무대행은 모크베르 부통령

이선정 기자 2024. 5. 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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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헬기 추락으로 사망함에 따라 모하마드 모크베르(68) 수석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20일 로이터 DPA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모크베르 부통령을 대통령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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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유고로 12명 부통령 중 선임…하메네이 측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헬기 추락으로 사망함에 따라 모하마드 모크베르(68) 수석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모크베르 직무대행은 하메네이의 측근이다.

모하마드 모크베르 이란 수석 부통령. AP 자료사진


20일 로이터 DPA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모크베르 부통령을 대통령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이란 헌법은 대통령 유고 시 수석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며 50일 이내 보궐선거를 통해 새 대통령을 선출하도록 규정하는데, 모크베르 부통령은 이란 부통령 12명 중 가장 선임이다.

이란 국영언론은 모크베르 직무대행이 이날 긴급 내각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모크베르 직무대행은 하메네이가 독점적으로 통제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펀드 ‘세타드’의 CEO 출신이다. 1979년 이슬람혁명으로 팔레비 왕조를 축출한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혁명 이후 몰수한 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세타드는 이후 이란 최고지도자들의 ‘돈줄’ 역할을 해왔다. 세타드는 2013년 미국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모크베르 직무대행은 2021년 이란의 “조직적 부패와 관리부실”에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기도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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