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하기 불안한 청년층…주거안심매니저가 돕는다

박은주 2024. 5. 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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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층은 주택 거래와 관련된 지식이 적어 하자가 있는 집을 구하거나 전세 사기 등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집을 보러 갈 때 전문가가 동행해 주택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주고 서류 검토도 함께 해 준다고 하는데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이사를 계획 중인 20대 김민주 씨, 전세 매물을 보기 위해 특별한 전문가와 동행했습니다

벽면의 누수와 결로는 물론 형광등 수명과 방범창 작동 여부, 혼자 왔다면 놓치기 쉬운 보일러 연식까지 전문가 덕분에 꼼꼼히 살필 수 있었습니다.

[이점분/성남시 '주거안심매니저' : "보일러가 보통 한 10년 안쪽으로 되면 통상적으로 괜찮은데, 그렇지 않고 한 10년 넘거나 이러면 관리비라든가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가 있어요."]

공인중개 경력 15년 이상인 '주거안심매니저'의 상세한 설명에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은 안심이 됩니다.

[김민주/청년 1인 가구 : "(매니저가) 설명해 주지 않았더라면 제가 놓치고 갈 수 있는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주신 점이 너무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성남시에서 시작된 '청년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로 상담과 서류 검토, 동행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준혁/청년 1인 가구 : "집이 깨끗한 것보다 서류가 깨끗한지를 먼저 봐달라고 해주시더라고요. 등기부 등본이나 아니면 세금 제대로 잘 내고 있는지에 대한 서류들을…."]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청년이 직접 제안한 정책이어서 의미가 더 깊습니다.

[신인섭/성남시 청년청소년과장 : "이용자가 많아지면 위촉한 중개업자분들도 좀 많이 확대하고, 다른 요일도 시행할 수 있다는 것도 한번 검토해 보고…."]

성남시는 올 연말까지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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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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