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대응 위해 대구·경북 통합해야"

김철우 2024. 5. 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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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통합을 공식화하면서 통합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그때(2019년 대구·경북 통합 공론화위원회)도 대구경북 특별시로 하자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중국은 '성'이라고 하고 미국은 주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도라는 이름, 시라는 이름을 좀 뛰어넘는 새로운 이름을 정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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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통합을 공식화하면서 통합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홍 시장과 이 지사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도 통합은 필수'라며 로드맵까지 밝혔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 계정에 대구·경북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대구·경북이 통합해 5백만 명의 메가시티를 만들어 지방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자고 했습니다.

대구·경북이 통합되면 대구와 경북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가 되며 중복되는 기관들의 통폐합과 복잡한 행정 체계의 단순화로 행정의 효율성도 높아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를 두 개로 나누는 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홍 시장이 행정통합에 부정적이던 입장을 바꾼 데 대해 다행이라며 SNS에 찬성한다는 글을 올리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수도권 일극 체제로는 저출생 문제라든지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방 활성화를 통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고 대구·경북 통합할 때 경찰이라든지 교육감 선거라든지 자치권을 완전 통합해서 완전 자치를 해야 하고 국가에서 관리하는 대학이라든지 환경문제라든지 산업단지 문제 이런 것까지 다 지방으로 내려오는 완전 분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홍 시장이 '대구직할시' 또는 '광역시'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2019년 대구·경북 통합 공론화위원회에서 이미 정한 이름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그때(2019년 대구·경북 통합 공론화위원회)도 대구경북 특별시로 하자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중국은 '성'이라고 하고 미국은 주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도라는 이름, 시라는 이름을 좀 뛰어넘는 새로운 이름을 정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사는 2019년에 행정통합 공론화를 위한 연구 실적이 충분하기 때문에 시도 실무자와 시민단체, 학계 등 전문가들로 TF팀을 꾸리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2024년 안에 시도 의회 의결 과정을 거쳐 2025년 상반기에 대구·경북 행정통합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2026년 지방선거 때는 대구·경북 통합 단체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대구·경북 통합이 이제는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그래픽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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