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도 중고차 직접 팔아… 판 커지는 인증중고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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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이어 KG모빌리티(KGM)도 자사 중고차를 판매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의 인증중고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후 국내 완성차 업체가 자사 중고차를 매입해 직접 정비와 점검을 거쳐 판매하는 인증중고차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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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280개 항목 검사 상품화
르노코리아도 진출 검토 나서
‘가격 상승’ 부작용 우려 목소리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이어 KG모빌리티(KGM)도 자사 중고차를 판매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의 인증중고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급 중고차’ 판매에만 집중해 가격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KGM은 5년, 10만㎞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소비자 구매시점 기준 1년, 2만㎞까지 무상 보증을 한다. 구입한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3일 내 환불해주는 ‘책임 환불제’도 운영한다. 온라인을 통한 ‘내차사기’와 ‘내차팔기’를 모두 할 수 있다.
앞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하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중고차 판매업에 진출할 길이 열렸다. 이후 국내 완성차 업체가 자사 중고차를 매입해 직접 정비와 점검을 거쳐 판매하는 인증중고차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했다. 르노코리아도 지난달 정관 사업목적에 자동차관리사업(자동차매매업)을 추가하며 인증중고차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은 소비자가 판매자보다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은 특성 때문에 허위 매물이 넘쳐나는 ‘레몬마켓’(품질 낮은 제품이 유통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며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완성차 업체가 5년, 10만㎞ 이내의 중고차 판매에 몰리며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판매하는 인증중고차는 보증수리 기간 내에 있는 신차급으로,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원래 제조사에서 책임을 지게 되어 상품화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과도한 수익을 챙기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환경보호 등 측면을 고려해 제조사의 노하우를 쏟아부어 다소 오래된 중고차를 더 탈 수 있는 차로 만들어 내놓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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