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맥]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나다

KBS 지역국 2024. 5. 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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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제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 많이 등장한 단어 '명심'이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임론이 굳어지면서, 민주당이 무엇을 견지하고 견제해야 하는지 원로들부터 조심스레 목소리내고 있는데요,

지난주 5.18 관련 강연을 위해 광주를 찾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나 5.18 의미부터 민주당 내 상황까지 다양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저희 뉴스 7 통해서 두 달 만에 뵙습니다.

총선이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답변]

최근에 우리 총선 결과를 국민들께서 좋게 주셨습니다마는 그래도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국정 운영할지 또 여기에 대한 야당의 적절한 역할이 뭔지 뭐 이런 것들 이렇게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제가 경기도 양평에 돌아가서 다시 그동안 조금 밀렸던 일들을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광주에 오셔서 어떤 분들 만나고 또 어떤 이야기 들으셨는지 궁금해요.

[답변]

기본적으로 아마 어릴 때부터 부모님들로부터 또 학교에서 역사로서는 다 충분히 잘 인식하고 공부를 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데 이분들이 앞으로 살아갈 나날들에 있어서 5.18이 더 숭고한 어떤 정신을 넘어서서 우리 실생활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이 청년들이 쉽게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이 청년들한테 이 민주주의라는 가치가 우리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고 또 그것을 위협하는 요인이 뭔지 그걸 또 지켜내야 하는 책임이 바로 미래의 주역들인 청년들한테 있다.

뭐 이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앵커]

이를 위한 명제 조건 중의 하나가 5.18 정신 헌법 수록인데 현재 이거는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을 하시는지 이게 개헌 논의하고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답변]

물론 헌법 전문에 들어가려면 개헌을 해야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지난번 대선 때 여야 후보가 다 공약을 했고 이번 총선 때도 두 당이 다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이제 국민적 합의는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이번에 하면 원포인트 개헌보다는 좀 더 심도 있는, 지난 한 40년간의 현행 헌법 체제 하에서의 국정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어떤 반성과 그 이후의 과제가 담겨야 되겠죠.

그래서 저는 원포인트 개헌보다는 오히려 오히려 큰 틀의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고 바로 5.18 정신도 그렇게 해서 어렵사리 된 이 합의의 정신들이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으로 민주당 상황 여쭤보겠습니다.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이렇게 논란이 됐던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대표의 어떤 의중이 들어가 있다 어쩐다 어떻습니까?

이번 결과 예측하셨어요?

[답변]

이번에 준비를 하신 후보자들 한 분 한 분들 다들 그만한 정도 자격이 되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특별히 뭐 그런 점에서 우원식 당선자하고는 또 저희 같은 또래고 또 같은 민주화 운동 과정의 동지였기 때문에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다.

또 이분이 보면 을지로위원회 또 일본 후쿠시마 방류 때 반대하는 의원 모임을 이끈다든가 또 과거에 이 세제 문제 이 문제가 벌어졌을 때 결국 영국까지 뛰어가서 바로 우리 피해자들의 어떤 여러 가지 회복을 위한 노력들이 등등 실천적인 어떤 모습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분이 동료 의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아닌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민주당 상황 내에서 이재명 대표 1급 체제다라는 이런 비판의 목소리도 굉장히 높습니다.

[답변]

어떻습니까?

민주당 안에 다양한 목소리가 사라지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그런 시각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 우려가 있다는 건 알고 있고요.

아마 그건 또 이 대표도 스스로 그런 걸 느낄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것보다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흘러나오는 것이 민주당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또 그만한 정도의 기대와 지지를 받게 하는 요인이다.

이런 부분들을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충분히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는 1호 법안으로 계속 25만 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사실 쓴소리를 한번 하셨어요.

[답변]

민생 회복 지원금 과거에 재난 시기에 코로나 시기에 그게 분명히 긍정적인 역할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13조에 이르는 이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건지 그러면 기존의 다른 예산 항목을 줄여서 할 건지 아니면 국민들한테 다시 미래 세대를 위한 채권을 발행을 해서 유치할 건지 이 문제에 대해서도 결론이 나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또 윤석열 정부는 또 기초연금을 40만 원 올려주겠다 또 이런 공약을 했더라고요.

따라서 우리들도 입법을 통해서 강제하겠다는 건 그건 국민들이 바라는 바는 아닐 거고요.

실질적으로 지금 가장 지원이 필요한 분들은 누구며 그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재원을 어떻게 만들며 이런 데 대한 전문가 토론 이런 것들이 전부 다 전제가 돼야 되죠.

[앵커]

앞으로 정치 행보 어떻게 기대를 해볼까요?

[답변]

제가 지난 2년 전에 총리직을 관두면서 일단 정치를 떠난다고 말씀드렸다가 지난 총선 때 윤석열 정부가 1당이 될지도 모른다라는 그런 위기 속에서 제가 당의 부름을 받고 돌아 왔지만 어쨌든 국민들께 이 문제를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섣불리 다시 정치적 행보를 하기에는 아직까지 좀 조심스럽고요.

다만 이 시기에 대한민국에 놓여진 어떤 위기의 본질을 직시하면서 거기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뭘까 이런 것들을 늘 염두에 두고 그렇게 준비도 하고 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이 시간 통해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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