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일 국가기념일 지정해야”…市,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준비 박차

황남건 기자 2024. 5.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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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행사 범시민 추진협의회 추진사항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조병석기자

 

인천상륙작전일인 9월15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행사 범시민 추진협의회 위원들은 20일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추진사항 보고회에서 ‘9월15일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문’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인천상륙작전은 지난 1950년 9월15일 유엔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이 작전으로 서울 탈환은 물론 38도선 이남을 회복하는 결과를 냈다.

위원들은 “인천상륙작전은 인류의 자유와 평화라는 절대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극적인 전환점”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인천상륙작전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면 국군과 연합군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세계인이 함께하는 자유와 평화 수호의 날로 기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 공동대표인 유 시장은 위원들로부터 받은 건의문을 중앙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행사 범시민 추진협의회 추진사항 보고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이와 함께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오는 9월 이뤄지는 제74주년 기념행사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시는 오는 9월6일~12일을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시가행진과 인천평화안보포럼, 2024 통일청년대화 등을 연다.

특히 시는 올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상이 아닌 육상 기념식을 추진한다. 또 월미도 원주민희생자 위령비에서는 희생된 원주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올해 대규모 주간행사로 치러지며, 제75주년인 내년에는 국제행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상륙작전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비롯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유 시장과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을 비롯한 지역 언론계 대표들, 인천상륙작전 관련 참전 유공자 등이 참석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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