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이어 택시업계도 첫 채용설명회

이병욱 기자 2024. 5. 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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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버스업계의 구인난을 타개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6면 보도)한 데 이어 같은 고민을 오래 전부터 했던 지역 법인택시업계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법인택시업계의 경영난과 구인난 해소를 위해 택시조합과 함께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경영난을 겪는 법인택시업계의 숨통을 트기 위해 4대 분야, 9개 세부과제를 담은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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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택시 경영난 구인난 심각
市, 4대분야 정책 만들어 지원
신규 입사자 정착 수당 지급도

부산시가 버스업계의 구인난을 타개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6면 보도)한 데 이어 같은 고민을 오래 전부터 했던 지역 법인택시업계 살리기에 나섰다.

부산의 한 택시회사에 기사가 없어 가동을 멈춘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다. 국제신문 DB


시는 법인택시업계의 경영난과 구인난 해소를 위해 택시조합과 함께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경영난을 겪는 법인택시업계의 숨통을 트기 위해 4대 분야, 9개 세부과제를 담은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지원계획은 ▷택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강화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택시업계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시는 우선 법인택시조합과 함께 장년층을 대상으로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택시 운수종사자 합동 채용 설명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시는 또 신규 입사자에게 ‘취업 정착 수당’을 지급하고 65세 이상 종사자에게는 의료적성검사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와 더불어 택시 운수사업자를 대상으로 ‘경영·친절 마인드 함양 워크숍’을 개최하고 시와 택시업체, 조합이 참여하는 ‘현안 대응 원탁회의’를 추진한다. 또 노동형태 다양화 등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김수안 시 택시운수과장은 “택시업계가 코로나19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는 만큼 시민의 원활한 택시 이용과 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만863명이었으나 지난 2월 기준 5192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법인택시 가동률 45%에 그쳐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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