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 수년간 폭언, 말리는 청원경찰도 때렸다…'악성 민원인' 구속

김미루 기자 2024. 5. 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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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이를 말린 청원경찰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상해 및 모욕 혐의로 50대 A씨를 지난 8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29일 낮 서울 동대문구 한 기초자치단체 건물에서 여성 공무원 B씨에게 폭언한 뒤 이를 말리는 청원경찰 C씨를 폭행해 전치 3주에 이르는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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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동대문경찰서 전경. /사진제공=동대문경찰서

공무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이를 말린 청원경찰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상해 및 모욕 혐의로 50대 A씨를 지난 8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29일 낮 서울 동대문구 한 기초자치단체 건물에서 여성 공무원 B씨에게 폭언한 뒤 이를 말리는 청원경찰 C씨를 폭행해 전치 3주에 이르는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당일 이전에도 수년간 1주일에 2~3번 찾아 와 폭언을 가하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자체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26일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구속했다.

동대문구청 관계자는 "악성 민원인 피해를 본 직원에게 변호사를 선임해줬다"며 "악성 민원 대처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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