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도 매월 자격 수당 준다”...업계 최고 전문가 키우는 이 회사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5. 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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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임직원 '전문가(Expert) 제도'를 통해 핵심 역량을 보유한 22인을 전문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흥식 LG이노텍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조직 리더가 아니더라도 한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이 뒷받침돼야 구성원들의 '성장 열망'을 자극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이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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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직급 체계 (Career Track). [사진출처 = LG이노텍]
LG이노텍이 임직원 ‘전문가(Expert) 제도’를 통해 핵심 역량을 보유한 22인을 전문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가 제도’는 회사의 지속 성장과 미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고, 핵심 직무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후 23년 14명, 올해 8명이 전문가로 선정됐다. 이중 최연소 전문가는 1986년생으로 올해 38세다.

전문가 제도는 임직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경력 개발에 대한 사내 설문 결과,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직원이 약 70%로, 임원과 사업가를 희망하는 인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기존 커리어 트랙(Career Track)은 책임에서 연구, 전문위원으로 선임되기까지 소요기간이 길고, 선발 규모도 작아 한계가 있었다.

이에 LG이노텍은 책임과 연구, 전문위원 사이에 ‘전문가’ 단계를 새롭게 추가했고 임직원들에게 동기 부여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연구개발(R&D), 기술직 위주로 운영되던 전문가 커리어 트랙을 영업, 마케팅, 상품기획, 품질, 재경, 법무 등 일반 사무직으로 대폭 늘렸다.

전문가는 사업부(문)별 추천을 통해 후보를 선정한다. 팀장 등 조직 책임자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 추천도 가능하다.

전문가로 선정되면 공식 인증패와 함께 매월 전문가 자격수당이 지급된다. 사외 교육 프로그램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지고, 전문적인 커리어 코칭 등을 통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육성된다. 연구, 전문위원으로 선정될 수 있는 후보 자격도 갖게 된다.

김흥식 LG이노텍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조직 리더가 아니더라도 한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이 뒷받침돼야 구성원들의 ‘성장 열망’을 자극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이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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