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업 확대" 한화, 주영준 전 산업부 실장 영입

김영권 2024. 5. 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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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미국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주영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미국 전문 투자회사 한화퓨처프루프의 사장으로 영입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 사장은 이달부터 한화퓨처프루프의 투자와 사업전략담당 사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주 사장은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릴 지분 투자와 미국 등 해외진출 계획을 설계하고 사업 전략을 짜는 업무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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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업전략담당 사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미국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주영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미국 전문 투자회사 한화퓨처프루프의 사장으로 영입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 사장은 이달부터 한화퓨처프루프의 투자와 사업전략담당 사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한화퓨처프루프가 취업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사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과 에너지신산업정책단 단장, 주중대사관 참사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 인수위원회에 산업부 대표로 파견되기도 했다. 그렇게 쌓은 다양한 경험과 넓은 시야, 전략 수립 능력 등을 사기 위해 한화그룹이 영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퓨처프루프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래 핵심 먹거리로 삼고 있는 미국 및 글로벌 사업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3월 25억원씩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이후 같은해 5월 각각 6557억원과 1조3114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한화그룹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선박, 해운, 액화천연가스(LNG) 등에서 신규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은 3조2000억원을 투입해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를 구축했다. 연간 8.4 기가와트(GW) 규모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해 북미 최대 사업자가 됐다. 한화오션 역시 현지 조선소 인수를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주 사장은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릴 지분 투자와 미국 등 해외진출 계획을 설계하고 사업 전략을 짜는 업무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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