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과거 결혼식에 참석했던 꼬마…38살 나이 차 극복

최윤서 인턴 기자 2024. 5. 20.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혼한 남편의 과거 결혼식에 우연히 참석했다는 인도네시아 여성의 이색 사연이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방카 섬에 사는 레나타 파데아(24·女)는 최근 틱톡을 통해 자신이 겪은 특이한 경험을 공유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데아는 틱톡 영상을 통해 자신이 현 남편의 이전 부인과의 15년 전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두 사람이 먼 친척 관계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24살 여성의 이색 사연
[서울=뉴시스] 38세 연상 현재 남편의 전 부인과의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인도네시아 여성의 이색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 = SCMP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재혼한 남편의 과거 결혼식에 우연히 참석했다는 인도네시아 여성의 이색 사연이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방카 섬에 사는 레나타 파데아(24·女)는 최근 틱톡을 통해 자신이 겪은 특이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녀가 게시한 틱톡 영상에는 파데아의 현재 남편이 2009년 전 부인과의 결혼식에서 찍은 단체 사진이 있었는데, 해당 사진에서 당시 9세였던 소녀 파데아가 현재 62세인 남편 옆에 서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파데아는 틱톡 영상을 통해 자신이 현 남편의 이전 부인과의 15년 전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두 사람이 먼 친척 관계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후 연락이 끊겨 서로 모르는 사이로 지냈으나 2019년 다시 만나 2020년 결혼해 1년 뒤 아이를 낳았다.

보도에 따르면 파데아는 현재 남편의 세 번째 부인으로, 남편에게 자식은 첫 번째 결혼에서 낳은 한 명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데아가 게시한 틱톡 영상은 현재 71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조혼 철폐를 위한 국제단체인 ‘신부가 아닌 소녀들(Girls Not Bride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어린이 신부’가 8번째로 많은 국가다.

SCMP는 유니세프의 한 보고서가 인도네시아 여성의 4분의 1이 18세 이전에 결혼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난, 종교적 이유 등 다양한 사유로 많은 인도네시아 소녀가 법적 연령이 되기 전에 부모에 의해 결혼해 조산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많은 현지 누리꾼 또한 파데아와 그녀의 남편과의 나이 차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나 파데아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남편은 잘 어울리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렸을 때 우연히 만나 어른이 돼 재회한 것은 운명이다” “이해가 완벽히 되진 않지만 이번에는 이혼하지 말고 잘 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