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40선 회복…연속 하한가 HLB 이틀새 그룹시총 8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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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천740선을 회복한 가운데 HLB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주저 앉았습니다.
코스피는 오늘(20일) 지난 17일보다 0.64% 오른 2천743.14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4천억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94%), 현대차(+2.66%), 기아(+1.95%) 등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주말 사이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수장들이 해외 현지에서 밸류업 정책 홍보에 나선 가운데 KB금융(+1.87%), 신한지주(+2.73%), 하나금융지주(+1.90%) 등 그 수혜 업종인 금융주들이 힘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구리 가격 상승에 고려아연(+3.13%), 일진전기(+4.28%) 등 관련주와 LS(+12.28%), LS에코에너지(+26.48%) 등 LS그룹 주가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깜짝 실적에 상한가를 기록했던 삼양식품 주가도 12% 넘게 오르면서 이틀째 강세였습니다.
반면 신약 개발 차질로 HLB 주가는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며 그룹 시가총액이 8조원대로 거의 반토막 났습니다. 이와 함께 HLB제약이 27.31%, HLB생명과학이 13.87% 급락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코스닥 지수 전체가 이틀째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0.93% 내리며 847.08을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오른 1천355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홍콩 증시가 중국 정책 기대감에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항셍과 H지수는 한때 0.8% 가까이씩 올랐으나, 오후 4시 45분 현재 0.2% 안팎으로 오른 각각 1만9천 포인트 중반대, 6천900포인트 중반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9천200만원 중반대, 코인베이스 기준 6만6천달러 중반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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