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주가 새 모멘텀 될까...컴퓨터에 인공지능 장착한다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5. 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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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컴퓨터에도 인공지능(AI)을 본격 탑재한다.

오픈AI와의 시너지 등이 여전히 실적 추정치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받는 MS가 새로운 주가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MS 코파일럿의 침투율과 챗GPT를 만든 오픈AI와의 시너지 등이 MS의 실적 추정치에 잘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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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 컨퍼런스에서 ‘AI PC’ 비전 밝힐 전망
“MS 경쟁력, PC서 사용되는 AI로 갈릴 것”
MS 연초대비 주가 13% 상승해 420달러 수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컴퓨터에도 인공지능(AI)을 본격 탑재한다. 오픈AI와의 시너지 등이 여전히 실적 추정치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받는 MS가 새로운 주가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19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MS가 오는 21~23일 여는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에서 인공지능(AI) PC의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PC는 인공지닝이 탑재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처리하는 데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PC를 뜻한다. 이 PC에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해 AI 연산을 전담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프로세서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MS는 윈도가 AI PC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발표할 전망이다. 현재 MS는 AI를 탑재한 검색 엔진 ‘빙’과 챗봇 ‘코파일럿’을 운영하고 있다. PC 사용자들은 윈도에 내장된 AI를 사용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MS의 경쟁력이 결국 PC 사용자에게 어떻게 AI를 구동할 수 있을지에 따라 갈릴 것으로 내다본다. 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도 올 초 “AI가 모든 PC의 필수 기능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지난 3월에는 자체 AI 모델인 코파일럿을 키보드에 기본 버튼으로 탑재한 PC와 노트북을 출시하기도 했다.

MS는 AI PC와 관련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AI PC는 자체적으로 녹음 내용을 요약 및 복사하고, 문자 메시지와 메일의 응답을 생성해주는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AI PC 비전 공개로 MS가 새로운 주가 동력을 확보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MS는 윈도11에 AI챗봇인 코파일럿을 탑재하고, 11월초에 ‘M365 코파일럿’ 등을 출시했다. 이때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시 8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MS 코파일럿의 침투율과 챗GPT를 만든 오픈AI와의 시너지 등이 MS의 실적 추정치에 잘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고 있다. 현재 MS 주가는 연초대비 13% 올라 지난 17일 기준 420.21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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