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동차 수출 역대 최대 실적…27억 달러 기록

울산CBS 이상록 기자 2024. 5. 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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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4월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4월 울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74억 8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수출단가 상승과 수출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15.3% 증가한 20억4천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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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출 부두. 울산시 제공


울산의 4월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4월 울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74억 8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출 감소에도 불구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70% 가까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은 미국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62.8% 급감한 1억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수출단가 상승과 수출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15.3% 증가한 20억4천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화학제품은 수출단가 하락(-4.2%)에도 수출물량이 두 자릿수 증가(25.9%)해 월간 수출액은 작년보다 20.5% 증가한 5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류는 화물선과 탱커 등 수출이 모두 감소함에 따라 29.6% 감소한 5억달러 실적을 나타냈다.

울산 4월 수입은 동광, 기타 금속광물 등 품목이 증가한 영향으로 작년보다 6.4% 증가한 40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4월 무역수지는 34억3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13년 10월 이후 12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유수봉 과장은 "울산 수출은 중동 분쟁, 홍해 사태 장기화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 호조세를 보이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다만 미국 수출 확대에 따른 미국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적극적인 수출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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