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지킬 것" 넥스지, 6년만 스키즈 동생그룹 '핫데뷔'(종합)

김선우 기자 2024. 5.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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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넥스지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싱글 'Ride the Vibe'(라이드 더 바이브)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JYP가 6년 만에 론칭한 보이그룹 넥스지가 데뷔 출사표를 던졌다. '스트레이키즈 동생그룹' 수식어에 걸맞게 남다른 열정이 돋보였다.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넥스지(NEXZ) 데뷔 싱글 '라이드 더 바이브(Ride the Vibe)'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넥스지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스트레이키즈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이 합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넥스지는 6명의 일본인 멤버와 1명의 재일교포 멤버로 구성됐다. 이날 넥스지는 아직은 서툰 실력이지만 모든 질문에 열심히 한국어로 소통했다. 동시통역이 준비돼 있었음에도 멤버들의 의지로 끝까지 한국어로 행사를 소화했다. 리더 토모야는 "한국어를 배워가는 단계이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달라"며 설렘 가득한 데뷔 소감을 전했다.

그룹 넥스지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싱글 'Ride the Vibe'(라이드 더 바이브) 쇼케이스에 참석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 미션곡이었던 '미라클(Miracle)'은 지난 12월 발매 당시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을 비롯해 아이튠즈·라인 뮤직 등 현지 음원 사이트 1위에 올랐다. 경험치 덕분인지 넥스지는 데뷔 쇼케이스에서도 탄탄한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뷔곡 '라이드 더 바이브'는 감각적이면서도 실험적인 분위기 안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는 사운드가 돋보인다. 빈틈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 '스타라이트(Starlight)'까지 라이브로 소화하며 넥스지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뷔 무대를 마친 뒤 유키는 "데뷔곡이 처음 나왔을 때 7명이 함께 모여서 들었다. 첫 인상은 자연스럽게 몸이 들썩여지는 노래였다. 우리 노래가 된다는 기대감이 컸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꿈 꿔왔던 데뷔를 해서 기쁘다. 팬들에게 우리 노래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소건은 "감사하게도 한국에서 (먼저) 데뷔를 하게 됐다. 한국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 또한 많은 분들께 우리 이름을 많이 알리고 싶다"며 "넥스지 곡이 쌓여서 우리만의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 팬들과 진하게 소통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룹 넥스지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싱글 'Ride the Vibe'(라이드 더 바이브)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넥스지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싱글 'Ride the Vibe'(라이드 더 바이브) 쇼케이스에 참석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진영 역시 넥스지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니쥬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니쥬에 이어 넥스지로 연달아 일본인 기반의 그룹을 론칭한 것. 팀명 넥스지는 박진영이 "넥스지가 앞으로의 미래를, 새로운 시대와 함께 열어 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지었다. 토모야는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멋지게 성장해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진영의 조언을 묻는 질문엔 "PD님께서 '넥스지는 장점이 열정이니까 그 열정을 가지고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데뷔한 하이브의 앤팀과 SM엔터테인먼트의 NCT위시와 차별점은 무엇일까. 토모야는 "넥스지란 이름에 걸맞게 새로움에 도전하는 게 차별점이다. 오늘 우리의 무대를 봤을텐데 우리만의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있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게 우리만의 강점이다"라고 자신했다.

그룹 넥스지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싱글 'Ride the Vibe'(라이드 더 바이브)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팀내 유일한 재일교포인 소건은 한국에서 먼저 데뷔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소건은 "부모님 한국인이지만 난 일본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일본인) 멤버들과 같이 지내는 건 익숙하고 편하다"며 "어머니께서 '항상 성실하고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라'고 한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토모야는 "오늘 저녁에 팬 쇼케이스도 있다. 처음으로 하는 거라 긴장되지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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