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이젠 ‘우주항공’ 시대

2024. 5. 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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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스타트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 육성에 첫 발을 뗐다.

중기부는 20일 올해 우주·항공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컨텍(대전 소재)에서 업계 대표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주관기관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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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올해 컨텍 등 7개사 선정
향후 3년간 최대 11억 자금 지원
기술개발·인허가·마케팅 등 특화
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대전 소재 우주·항공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기업 (주)컨텍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스타트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 육성에 첫 발을 뗐다.

중기부는 20일 올해 우주·항공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컨텍(대전 소재)에서 업계 대표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주관기관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 10대 초격차 분야 중 올해부터 확대한 우주항공·해양,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 5개 분야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것은 최근 민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우주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주·항공 분야의 7개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정했다는 점이다.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된 우주·항공 업체는 에어빌리티, 아이옵스, 이노스페이스,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 컨텍, 파블로항공, 텔레픽스 등 7곳. 중기부는 창업진흥원과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각 지원 기관이 원팀으로 우주 스타트업에 대한 중점 지원을 다짐했다.

오영주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컨텍의 통합관제실을 방문해 소형 위성 모형과 우주지상국 기반 위성 데이터 올인원 솔루션 기술 등 스타트업의 주요 기술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우주항공, 해양,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 8개사 대표들과 현장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신규 선정된 스타트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는다. 정책자금‧보증‧수출 등 연계 지원도 이뤄진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신산업 분야별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부터 산업별 특성에 맞는 특화 지원을 받게 된다. 우주·항공 분야의 경우 한국우주항공연구원을 통해 보유 장비를 활용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촉진, 글로벌 인허가 획득,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동반 참가 및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앞서 선정된 스타트업들을 살펴보면,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만큼 연구원 창업 스타트업이 전체 선정 대비 80.2%(174개사)를 차지했다. 평균 누적 투자액이 89억원에 달할 정도로 민간에서도 기술력이 검증된 경우가 대다수였다.

여기에 후속 지원에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자금을 후속으로 지원받게 된다.

오영주 장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AI, 우주·항공 등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신성장동력인 걸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중기부는 우리나라 딥테크 스타트업이 초격차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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