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성장 주도주 성적표 나온다"…엔비디아 호실적 '주목'

이인준 기자 2024. 5. 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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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이 금주 중에 발표된다.

엔비디아로 전 세계 AI 반도체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이 나올 지 관심이 쏠린다.

엔비디아는 현재 AI 반도체로 폭넓게 사용되는 그래픽저장장치(GPU) 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사들까지 일제히 실적이 개선되며 AI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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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 22일 실적 발표 예정
월가 전망 낙관적…성장 지속 기대감
AI 투자도 여전히 확장세 지속되는 중
[샌타클래라=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추월한지 하루 만에 구글 모기업 알파벳까지 제치고 미국에서 시가총액(시총) 3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지난해 5월 미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모습. 2024.02.15.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이 금주 중에 발표된다. 엔비디아로 전 세계 AI 반도체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이 나올 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현지 시각)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025년 기준 1분기(2~4월)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 실적을 낙관하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265억 달러(36조원), 순이익은 2.2배 증가한 137억달러(18조원)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를 향한 낙관론은 AI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AI 반도체로 폭넓게 사용되는 그래픽저장장치(GPU) 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사들까지 일제히 실적이 개선되며 AI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MS와 알파벳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깜짝 실적'을 거뒀다.

MS의 회계연도 기준 3분기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618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시장 전망치(608억달러)도 웃돌았다. 구글도 1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95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을 넘겼다.

AI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업계의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메타는 지난달 AI 로드맵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가속하기 위해 올해 자본지출을 기존 전망치 300억∼370억달러에서 350억∼400억달러로 올려 잡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의 연구개발(R&D)에 전년 대비 19% 증가한 7조8201억원을 집행했으며,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전년보다 2% 증가한 1조1090억원을 썼다.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회계연도 기준 2024년 2분기(2~4월) 매출이 6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65억4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고객들은 기술에 매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AI는 우리 생애에 있어 가장 거대한 기술이며, 그 핵심에는 반도체가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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