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의대 개강, 온라인 강의 편성…수강 인원은 파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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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의과대학이 20일 학사 일정을 재개했다.
대학가에 따르면 아주대의대는 이날 개강하고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다.
사태가 장기화하고 개강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시점이 다가오자, 아주대는 몇 주 전부터 의대생들에게 이날 대면·비대면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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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아주대 의과대학이 20일 학사 일정을 재개했다.
대학가에 따르면 아주대의대는 이날 개강하고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다.
온라인 강의는 교수들이 내부 플랫폼에 예과 2학년∼본과 2학년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수업 영상과 참고 자료 등을 게시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대학 측은 학생들의 시청 기록이 확인될 경우 출석을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일부 학생이 온라인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수강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주대의대 한 교수는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오늘 실질적으로 온라인에 접속한 재학생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수들은 당분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수업 영상을 게시할 것이며, 시험은 일단 연말까지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아주대는 의정 갈등이 발발한 직후부터 최근까지 출석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개강을 연기해왔다.
사태가 장기화하고 개강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시점이 다가오자, 아주대는 몇 주 전부터 의대생들에게 이날 대면·비대면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학생 대부분은 이날도 등교하지 않아 예정돼있던 대면 수업은 사실상 재개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주대 의대생들로 구성된 '아주대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지난 14일 SNS에 성명문을 올리고 "의료계의 통일된 요구안인 '의대 증원을 포함한 필수 의료 패키지의 전면 백지화'를 이뤄낼 때까지 학업 중단을 통해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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