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92년생이 80억 압구정현대 샀대요”...젊은 갑부들의 아파트 ‘투자’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5. 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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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지난 2월 30대 초반 매수자에 손바뀜됐다.

얼마 전엔 120억원짜리 아파트를 1989년생이 전액 현금으로 값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면적 196㎡(13층)가 지난 2월 80억원에 팔려 최근 소유권 등기를 마쳤다.

가수 장윤정·방송인 도경완 부부의 서울시 용산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도 지난달 120억원에 손바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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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젊은층 자산증식 일찍부터 관심
안전자산으로 초고가 아파트 선호 뚜렷”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본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지난 2월 30대 초반 매수자에 손바뀜됐다. 얼마 전엔 120억원짜리 아파트를 1989년생이 전액 현금으로 값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초고가 아파트가 안전자산으로 꼽히면서 미국 주식, 암호화폐에 이어 젊은 자산가들의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20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면적 196㎡(13층)가 지난 2월 80억원에 팔려 최근 소유권 등기를 마쳤다.

특히, 이 호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동호대교 바로 옆 강변에 자리한 10동이라 훌륭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압구정 3구역에 포함돼 있다. 이 구역은 올해 초 희림건축과 설계용역을 체결하면서 조만간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재건축 가능성이 높아진 점 역시 고가 매수 근거로 꼽힌다.

가수 장윤정·방송인 도경완 부부의 서울시 용산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도 지난달 120억원에 손바뀜했다. 이들 부부가 2021년 3월 해당 주택을 공동명의로 50억원에 분양받은 후 3년2개월 만에 최고가인 120억원에 매각하면서 70억원의 시세차익을 봐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같은 면적 직전 거래가는 2021년 12월 90억원이었는데 이와 비교해도 30억원 오른 것이다. 올해 들어 등록된 아파트 실거래가 중 최고가이다.

현재 이 주택은 소유권 등기를 마쳤으며, 소유자는 1989년생으로 알려졌다. 근저당권 설정이 확인되지 않아 매수자가 전액 현금으로 매수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미국주식이나 암호화폐 등으로 과거보다 자산 축적에 일찍 관심이 높아진 젊은층이 안전자산으로 초고가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며 자신의 자산 규모를 드러내는 수단으로도 주택이 쓰여 이 같은 경향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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