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 꽃이 핀다'…2024 문화다양성 주간 21일 개막

김일창 기자 2024. 5. 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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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2024 문화 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는 인구의 5%가 외국인 또는 이민자인 '다인종·다문화 국가' 진입을 앞두고 있어, 정부는 이주민에 대한 환대와 우정의 시간을 통해 다양성을 싹 틔우는 사회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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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광화문광장 등에서 열려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8도에 오르는 등 초여름 더위를 보인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5.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2024 문화 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는 인구의 5%가 외국인 또는 이민자인 '다인종·다문화 국가' 진입을 앞두고 있어, 정부는 이주민에 대한 환대와 우정의 시간을 통해 다양성을 싹 틔우는 사회를 만들 계획이다.

10주년을 맞이한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환대-경계에 꽃이 핀다'를 주제로 콘서트와 정책 토론회, 청년 토론회,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행사는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과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육조마당에서는 문화 다양성 영상상영회를 비롯한 세계의 놀이와 의상, 차, 전통악기, 공예 등 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상상영회에서는 캐나다 한국인 이민자의 삶을 다룬 영화로 제2의 '미나리'로 주목받은 안소니 심 감독의 영화 '라이스 보이 슬립스'를 만날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오후 5시부터 전병극 1차관의 축사와 함께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6개국의 다양한 음악인으로 구성한 한국예술종합학교 프로젝트 공연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문화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유네스코 제작 영상을 함께 시청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음악과 이야기로 이뤄진 다양한 콘서트가 계속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있는 카메룬 출신 프랑스 소리꾼 마포 로르, 프랑스 유학파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스텔라 장, 특유의 공감 가는 가사를 담은 곡으로 대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4인조 밴드 '소란'은 무대에 올라 다양한 음악 공연을 선사한다.

온라인 플랫폼 교보문고와 왓챠, 지니뮤직과는 '문화다양성 큐레이션전(展)'을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전시에는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저자 안톤 숄츠 △독일에서 온 국악인 안나 예이츠가 외국인 스페셜 큐레이터로 최초로 참여한다.

이들과 함께 △'신과 함께'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잘 알려진 배우 예수정 △소설가 정보라 △소설가 조해진 △동화작가 이금이 △정치학자 김지윤 △데이터전문가 송길영 △가수 안예은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인사 9명이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담긴 책과 영화, 음악 등 총 88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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