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해외직접투자 44% 미국에…반도체·배터리 투자 영향

임태우 기자 2024. 5. 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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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에서 미국 비중이 43.7%로 19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634억 달러 중 277억 달러가 미국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 반도체와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와 축전지 대미 투자 비중은 각각 99%, 7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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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에서 미국 비중이 43.7%로 19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634억 달러 중 277억 달러가 미국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19억 달러로 7위에 그쳤습니다.

미국이 해외 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국내 이차전지와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진출을 늘린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어 케이만군도가 2위 차지했고, 룩셈부르크, 캐나다, 베트남 순이었습니다.

반면 2000년대 초반 최대 투자국이었던 중국은 19억 달러로 7위에 그쳤습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 반도체와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와 축전지 대미 투자 비중은 각각 99%, 70%였습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2,432개로 제조업과 도매업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 기업은 고부가 산업 중심으로 미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미 투자 증가는 국내 수출 증대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증분석 결과, 한국의 대미 투자가 10% 늘어나면 대미 수출은 0.20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유발효과가 큰 건 한국계 기업이 원부자재와 중간재를 한국에서 많이 조달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연합뉴스)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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