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여기저기 안 아픈 데 없지만 죽는 건 아냐

이수지 기자 2024. 5. 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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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내과적 수술을 하면 15㎏은 체중이 준다고 한다.

그 말은 평소에 55㎏ 정도는 유지하는 게 좋다는 말이 된다.

질병은 굳이 숨기지 않아도 된다.

작가는 태어날 때부터 고도근시였던 데다 전쟁 통에 겪은 빈곤, 부모 불화, 작가로서의 중압감 등 암울한 삶을 매사 적당하게, 유연하게 대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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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여기저기 안 아픈 데 없지만 죽는 건 아냐 (사진=책읽는고양이 제공) 2024.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일반적으로 내과적 수술을 하면 15㎏은 체중이 준다고 한다. 그런 수술을 받더라도 몸무게가 4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게 좋다.

그 말은 평소에 55㎏ 정도는 유지하는 게 좋다는 말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수술도 못하고 앓다 갈 수도 있다. 그러니 적정한 체중 유지는 일종의 보험이다.

질병은 굳이 숨기지 않아도 된다. 기계나 인간이나 고장 나는 게 당연하다. 그것을 하나하나 왜 이러나,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건 소용없는 짓이다.

31년생 일본 작가 소노 아야코는 자시만의 느긋한 건강법을 이야기한다.

책 '여기저기 안 아픈 데 없지만 죽는 건 아냐'(책읽는고양이)는 ·1954년 아쿠타가와상 후보로 문단에 데뷔하고 60년간 인간 내면을 탐구해온 작가가 신체에 관해 쓴 첫 에세이다.

작가는 태어날 때부터 고도근시였던 데다 전쟁 통에 겪은 빈곤, 부모 불화, 작가로서의 중압감 등 암울한 삶을 매사 적당하게, 유연하게 대처해왔다.

저자가 말하는 느긋한 몸 건강, 마음 건강의 비결은 본질에 충실하다. 타고난 체질은 받아들이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회피해도 상관없는 것들은 미련 없이 포기하고, 언제나 몸이 보내는 SOS에 귀기울이고 변화를 받아들인다.

다이어트가 화두인 시대지만, 포만감의 중요성과 군살의 효용성같은 인생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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