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상사 임시주총 허가…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가능성 높아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려아연이 영풍그룹의 비철금속을 유통하는 서린상사의 경영권 확보에 8부 능선을 넘었다.
고려아연이 법원에 신청한 서린상사 임시주총 소집허가 청구에 대해 고려아연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서린상사 지분은 최씨 일가와 고려아연을 합쳐 66.7%에 달한다.
서린상사 이사회는 고려아연 측 4인(고려아연 최창걸·최창근 명예회장, 노진수 부회장, 이승호 부사장)과 영풍 측 3인(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서린상사 장세환·류해평 대표)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이 영풍그룹의 비철금속을 유통하는 서린상사의 경영권 확보에 8부 능선을 넘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고려아연이 신청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인용했다. 고려아연이 법원에 신청한 서린상사 임시주총 소집허가 청구에 대해 고려아연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이 요구한 이사 4명에 대한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고려아연의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대신 고려아연의 의결권을 제한해 달라는 영풍 측의 요청은 기각됐다.
영풍그룹의 비철금속을 유통하는 서린상사는 창업 양가의 우호를 상징하는 그룹 핵심 계열사다. 고려아연 측이 66.7%를 보유해 최대주주지만, 지분율 33.3%인 영풍의 장씨 일가에 경영을 일임해왔다. 서린상사 지분은 최씨 일가와 고려아연을 합쳐 66.7%에 달한다. 그럼에도 대표이사는 지분 33.33%인, 영풍을 이끄는 장씨 일가 창업 3세(장세환)에 맡겼다.
법원 판단으로 조만간 열릴 임시 주총에선 장 대표의 경영권이 고려아연 측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린상사 이사회는 고려아연 측 4인(고려아연 최창걸·최창근 명예회장, 노진수 부회장, 이승호 부사장)과 영풍 측 3인(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서린상사 장세환·류해평 대표)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미 고려아연 측 이사진의 수가 더 많아 경영권 확보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임시 주총에선 고려아연 측 요청으로 올려진 이사 4인 선임 안건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 과정서 이사진 역시 대폭 물갈이될 예정이다.
영풍 측은 고려아연 측의 의결권 제한을 법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영풍 측은 새로운 상사 회사를 세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섭/김형규 기자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먹어본 치킨 중에 최고" 금세 완판…미국인 5000명 몰렸다 [최진석의 실리콘밸리 스토리]
- "학원비에 월세·용돈까지 年 1억 넘게 써요"…재수생의 눈물 [대치동 이야기⑥]
- "폭스바겐 보다 훨씬 낫다"…극찬받은 한국 車
- 코 수술 중 '화들짝'…간호조무사의 충격 행동
- "절대 이사 못 와" 부글부글…대구서 무슨 일이
- '김흥국 제작' 박정희·육영수 다큐, 주연 캐스팅 후 촬영 중
- 김호중과 술자리?…허경환·슬리피 결국
- '이혼' 최병길 입 열었다…"서유리, 피해자 코스프레"
- "퇴사하고 정신과 다녀"…'개통령' 강형욱 폭로글에 '술렁'
- '버닝썬' 경찰 유착, 故 구하라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