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블랙스톤과 `맞손`… 글로벌 투자처 발굴 나선다

이미선 2024. 5. 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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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투자처 발굴에 나선다.

양종희 회장은 "블랙스톤은 철저한 분석과 리스크관리를 중시하면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KB금융은 글로벌 선도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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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KB금융과 블랙스톤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스티븐 슈워츠만(왼쪽부터) 블랙스톤그룹 창업자 겸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이복현 금감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투자처 발굴에 나선다.

20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콘래드 뉴욕 다운타운에서 열린 '인베트 K-Finance' 행사 후,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그룹 창업자 겸 회장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함께했다.

블랙스톤은 1조 달러 이상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다. 1985년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로 출범한 이래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 생명과학, 성장주, 크레디트(신용), 실물자산, 세컨더리펀드, 헤지펀드 등 전 세계 다양한 분야와 자산에 투자하며 장기적 관점의 투자 영역간 시너지 창출에 성공해 현재와 같은 균형 있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은 그동안 블랙스톤과 대체자산 펀드, 자금조달 분야 등에서 협력해왔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한층 강화된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종희 회장은 "블랙스톤은 철저한 분석과 리스크관리를 중시하면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KB금융은 글로벌 선도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KIS 나이트'를 개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초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했다. 지난해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 현지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칼라일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우수한 투자상품을 발굴해 제공하는 글로벌 상품공급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은 "한국 리테일 시장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을 위한 우수한 금융상품 발굴과 공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고, 오늘 행사가 그 해답을 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트 K-Finance는 금감원 주도하에 금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외 IR행사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과 제도와 정책 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금융사와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이복현 금감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정부의 세제지원, 주요 투자 지표 공표, 밸류업 지수 개발 등의 투자 활성화 정책과 대한민국 금융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셨다. 또 패널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해외 대체투자 시장 확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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