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백 고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검찰 출석

김상민 기자 2024. 5. 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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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백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명품 전달 가방 영상 등을 처음 보도한 매체의 대표로,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백 대표를 상대로 명품 가방 의혹을 취재·보도한 경위와 고발 취지 등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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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오늘(20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백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명품 전달 가방 영상 등을 처음 보도한 매체의 대표로,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백 대표를 상대로 명품 가방 의혹을 취재·보도한 경위와 고발 취지 등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대표는 조사를 받으면서 명품 가방 전달 과정이 담긴 30분 분량의 영상 원본,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자에 대한 인사 청탁을 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자료 일부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백 대표 측은 이 자료가 김 여사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최 목사와 백 대표는 이런 인사 청탁 대화와 선물 전달이 모두 '잠입 취재' 차원에서 행해진 일이고 실제 청탁이 목적은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백 대표는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대검찰청에 윤 대통령 부부를 추가 고발했습니다.

김 여사가 명품 가방 외에 180만 원 상당의 명품 화장품·향수와 40만 원 상당의 양주를 받은 혐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 불상의 대기자들로부터 선물을 받은 혐의, '금융위원 인사 청탁'과 관련한 인사 개입·직권남용 혐의, 명품 가방의 대통령 기록물 지정과 관련한 대통령실 관계자의 증거인멸 혐의 등 네 가지도 수사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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