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부활' 윤종훈 "엄기준·봉태규 결혼..나도 얼른 하라고"[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2024. 5. 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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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 배우 윤종훈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제 막 40대에 들어선 윤종훈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듣는데 이게 우리 시대 마흔이 아닐까 싶다. 40대 진입해서 배우고 있는 중인 거 같다. 약간 혼동이 오는 느낌은 있다. 행동도 약간 더 조심해야 할 거 같고 더 점잖아야 할 거 같고 마음은 10대"라며 "40대가 되고 처음으로 혼자 여행하는 걸 해봤다. '7인의 부활' 끝나고 한 달간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 삿포로, 세부 보올섬이다. 근데 생각보다 아무 감흥이 없었다. 대부분 일들이 감흥이 없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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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 배우 윤종훈 인터뷰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의 배우 윤종훈이 20일 진행된 종영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키이스트 2024.05.20 /사진=이동훈
'7인의 부활' 배우 윤종훈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종훈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오송희) 종영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9월 방영된 '7인의 탈출'의 시즌2로,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 강렬한 공조를 그렸다. 윤종훈은 극 중 양진모 역으로, 과거 끔찍한 죄를 저지르지만,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나서는 인물이다. 극 후반부로 가선, 양진모는 자신의 모든 죄를 인정하고 고명지(조윤희 분)와 진짜 가족을 이룬다.

윤종훈과 오랫동안 연기 호흡을 맞췄던 엄기준은 최근 결혼 사실을 밝혔다. 엄기준은 오는 12월 비연예인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직접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며 "그런 제가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하려고 한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에 주변에서 결혼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냐고 묻자, 윤종훈은 "굉장히 힘들다. 여기저기서 결혼 예찬한다. (봉) 태규 형은 워낙... 어려운 시기에 형수님을 어려운 시기에 만나 다시 복귀했단 걸 예능 프로그램에서 말했다. 그래서 가정에 대해 소중함이 더 느끼는 거 같다. 또 이젠 (엄) 기준이 형도 결혼하니까"라고 웃으며 답했다.

또한 "이번 시즌2 찍으면서 한나랑 에리카 필립을 만나지 않았나 3년간 애들과 부대끼면서 '나도 아빠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자신감이 들었다. 만약 결혼해서 자녀를 갖게 되고 그런 생각 한 번도 들지 않고 나중 일만 같고 나한테 없는 일로 느껴졌는데 진심으로 예쁘더라. 처음으로 아빠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예전엔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게 꿈이었다. 그때가 20대 초중반이었다. 다만 우리가 고민하는 경제적인 힘듦과 이런 거에 대해서 현실적인 부분이 닥치다 보니까 비혼까진 아니지만, 결혼을 못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순리대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내비쳤다.

이제 막 40대에 들어선 윤종훈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듣는데 이게 우리 시대 마흔이 아닐까 싶다. 40대 진입해서 배우고 있는 중인 거 같다. 약간 혼동이 오는 느낌은 있다. 행동도 약간 더 조심해야 할 거 같고 더 점잖아야 할 거 같고 마음은 10대"라며 "40대가 되고 처음으로 혼자 여행하는 걸 해봤다. '7인의 부활' 끝나고 한 달간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 삿포로, 세부 보올섬이다. 근데 생각보다 아무 감흥이 없었다. 대부분 일들이 감흥이 없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종훈은 "('7인의 부활'은) 어떤 작품보다, 다시 돌아와도 그만큼 열심히 못할 거 같다. 후회는 없지만, 인간적으로, 배우적으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 많은 사람과 크게 만나며 인간적으로 성장했다"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나중에 살펴보니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인간적인 모습과 다른 이들의 생각을 더욱 공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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