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부활' 윤종훈 "황정음, 생각보다 일찍 퇴장..쿨한 배우"[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2024. 5. 20. 1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인의 부활' 배우 윤종훈이 7인의 악인 중 핵심이었던 동료 배우 황정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종훈은 "굉장히 분이라고 생각한다. 애교도 많으시고 사람들에게 장난도 많이 치신다"라며 "작가님 작품이 극화다운 느낌이 있고 극성의 캐릭터를 달리다 보니까 연기도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란 고민했다. '펜트하우스' 땐 김순옥 작가 작품을 만나면 어떤 패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끝나고 보니 '연기는 본질이구나', '감정을 진지하게 전달할 때 감동하고 와닿게 느끼는구나' 싶었다. 악쓰고 지르는 연기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기술적으로 진심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인의 부활' 배우 윤종훈 인터뷰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의 배우 윤종훈이 20일 진행된 종영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키이스트 2024.05.20 /사진=이동훈
'7인의 부활' 배우 윤종훈이 7인의 악인 중 핵심이었던 동료 배우 황정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종훈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오송희) 종영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9월 방영된 '7인의 탈출'의 시즌2로,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 강렬한 공조를 그렸다. 윤종훈은 극 중 양진모 역으로, 과거 끔찍한 죄를 저지르지만,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나서는 인물이다. 극 후반부로 가선, 양진모는 자신의 모든 죄를 인정하고 고명지(조윤희 분)와 진짜 가족을 이룬다.

윤종훈은 "(엔딩과 관련해) 의견을 낸 적도 있다. 어떤 식으로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론 민도혁(이준 분) 부모님을 불타게 하라고 시키지 않았나. 그래서 양진모는 불타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명지와 한나, 에리카, 필립의 가족애에 집중되며 일종의 세탁이 된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다른 악인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특히 황정음은 시즌2로 들어와서 8화쯤 엔딩을 맞이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윤종훈은 "(황)정음이가 생각보다 일찍 죽었다. 정음이가 일찍 퇴장한단 생각도 했지만, 극으로 봤을 때 '금라희가 일찍 퇴장한다' 싶더라. (황정음은) 실제로 좋은 친구라 생각하고 동갑이라서 친하게 지냈다. 쿨하고 솔직하고 매력 있고 뒤끝 없는 친구"라며 "일하면서 분명 한 번쯤 부딪히는 의견이 있지 않나. 거기에 정확하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이런 면에서 뒤끝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엄기준에 대해 "악인의 리더였는데 시즌2는 외로워 보였다. 아마도 평생 좋은 우애로 살 거라고 생각하는데 7인과 같이 하다가 혼자 동떨어진 입장 아닌가. 그게 괜히 좀 안타까워 보였다. 심심할 거 같고 외로울 거 같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엄)기준이 형은 시즌1도 그렇고 2도 따로 찍었다. 100% 다 사전이지 않았나. 촬영 시작하고 (엄기준을) 2~3개월 만에 만났는데 부둥켜안고 반갑다고 했다. (신) 은경 선배님은 조재윤 배우가 같이 있었다. 각자 커플과 스토리 라인이 달라서 많이 마주쳤다는 느낌은 안 드는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파격적인 스토리로 늘 화제를 모은 김순옥 작가는 배우들에게 어떤 작가일까. 윤종훈은 "굉장히 분이라고 생각한다. 애교도 많으시고 사람들에게 장난도 많이 치신다"라며 "작가님 작품이 극화다운 느낌이 있고 극성의 캐릭터를 달리다 보니까 연기도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란 고민했다. '펜트하우스' 땐 김순옥 작가 작품을 만나면 어떤 패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끝나고 보니 '연기는 본질이구나', '감정을 진지하게 전달할 때 감동하고 와닿게 느끼는구나' 싶었다. 악쓰고 지르는 연기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기술적으로 진심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