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0억’ 정승제 “다시 태어난다면 손흥민 김건모로 태어나고파”(라디오쇼)[종합]

권미성 2024. 5. 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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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강사 정승제가 다시 태어난다면 축구선수 손흥민, 가수 김건모로 태어나고 싶다고 밝혔다.

5월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일타강사로 잘 나가니까 그 정도는 버는 거 맞죠?"라고 되묻자 정승제는 돈 얘기에 대해 주저하다가 "예, 그 정도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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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정승제, 박명수/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사진=왼쪽부터 정승제, 박명수/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뉴스엔 권미성 기자]

수학 강사 정승제가 다시 태어난다면 축구선수 손흥민, 가수 김건모로 태어나고 싶다고 밝혔다.

5월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누적 수강생 910만 명, 연봉 100억이라며 정승제를 소개했다. "선생님은 '100억 연봉'설이 있다. 그 정도 버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승제는 "돈 얘기 같은 경우는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자 박명수는 "일타강사로 잘 나가니까 그 정도는 버는 거 맞죠?"라고 되묻자 정승제는 돈 얘기에 대해 주저하다가 "예, 그 정도 된다"고 답했다. 이어 행복하냐는 질문에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 중인데 아직 행복이 뭔지 깨닫지는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정승제는 학원에서 일할 때 첫 정산이 마이너스 5만 7천 원이었다며 "그때 원장님께 어디에 입금해야 하냐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승제는 음악에 대한 욕심을 보이며 "2000년대 초반에 김연우 님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3개월 받았다. 그때 토이는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해 다들 모를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승제는 "그때 연우 님께 제가 음원을 낼 수 있을까 물으니 강의를 3개월 접고 스파르타식으로 하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고쳐야 할 것도 많으니 3개월 시간을 주면 가능할 것 같더라"며 "제 직업이 또 강의 위주로 가다 보니 재능이 없는 음악에는 소홀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정승제 '어화둥둥' 노래를 들어본 박명수는 "노래는 잘하신다. 노래 실력은 트레이닝이 필요 없다. 녹음할 때 프로듀서 얘기를 들으면 될 것 같은데 노래가 그냥 트로트다. 얼추 다 비슷한 스타일이라 화제가 안된 것 같다. 독특한 후렴구가 나와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 청취자는 "9등급 꼴찌가 행복하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사연을 전했다.

그러자 정승제는 "저는 다시 태어나면 손흥민, 김건모로 태어나고 싶다"며 "수학이랑 관련이 없다. 이 친구가 행복하다면 됐다. 수학이 9등급이라서 불행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기본은 해야 한다.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면 그래야 한다. 또 9등급 친구보다 1등 한 친구가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지 않냐?"고 소신 발언했다. 이에 정승제는 "성실성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승제는 "옆집, 윗집 아이가 선행학습으로 어떻게 해냈다고 듣더라도 불행하지 말고 수학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해준다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며 "학습 태도 방향만 잡아주면 수학은 잘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나는 정승제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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