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가 고립가구 챙긴다..생활용품 배달로 안부 확인

김온유 기자 2024. 5.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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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이 사회적 고립가구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사전 위험요인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은다.

행안부와 우정사업본부, 지자체는 함께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에 힘을 모으고 신속한 대응과 지원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본근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주기적 안부 확인을 통해 고독사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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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우정사업본부-지자체 협업..'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시범실시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우체국에서 집배원들이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2024.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우체국 집배원이 사회적 고립가구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사전 위험요인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은다.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달부터 15개 지자체와 함께 이같은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인프라망을 가진 우체국 인적네트워크(집배원)를 활용해 지역 내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 위험요인 등을 사전에 파악·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행안부와 우정사업본부, 지자체는 함께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에 힘을 모으고 신속한 대응과 지원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우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서울 강남구 △부산 동래구·사상구·서구·해운대구 △대구 동구 △울산 울주군 △충남 홍성군 등 15개 지자체를 시범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들 지자체는 집중관리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종량제 봉투와 물티슈, 컵라면 등 필요한 생필품을 마련해 1~4주 단위로(지자체별 탄력적 운영) 물품을 배송한다. 우편물의 경우 1통당 5000원으로 2회 대면배달을 진행하고 부재시 비대면으로 전달한다. 집중관리 대상 가구는 중장년층 1인가구와 고립청년, 조손가구 등 주기적 안부확인이 필요한 위기가구 등이다.

이 과정에서 집배원은 집중관리 대상 가구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배달 결과를 지자체에 회신해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히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안부는 올해 연말까지 관련 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고, 우정사업본부에도 물품구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급한다.

구본근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주기적 안부 확인을 통해 고독사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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