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6월 공매도 일부 재개"…가업승계 상속세 완화 추진

조슬기 기자 2024. 5. 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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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오늘(20일)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미국행에 나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다음달 공매도 일부 재개를 시사했습니다.

조슬기 기자, 자세한 금감원장 발언 전해주시죠.

[기자]

이복현 원장이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설명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공매도 일부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원장은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를 재개하는 것"이라며 "기술적이나 제도적 미비점이 있더라도 당국이 공매도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각 기관투자자별 공매도 잔고 시스템을 거래소에 모으는 집중관리 시스템은 구축하는 데 기술적으로 시간이 걸리고 법률상으로도 쟁점이 있다"면서 "법 개정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상속세 이야기도 나왔죠?

[기자]

이 원장은 "가업승계 과정에서 빚어지는 마찰을 줄이고, 기업이 영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상속세 개편 입장을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 밸류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가업승계 기업 상속세 완화를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 원장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상속세 전체에 대한 개혁은 어려워도 제도 개선은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한계기업 관련 언급도 전해주시죠.

[기자]

한계기업에 대한 증시 퇴출과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연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이 원장은 "증시에 들어오는 기업에 비해 나가는 기업 숫자가 거의 없다고 해서 (밸류업 판단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낮은 기업을 퇴출 지표로 삼을 순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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