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조롱·악플도 예술로 승화‥사이버불링 다큐 美 뉴욕 페스티벌 은상

배효주 2024. 5. 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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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권지안)의 미술 작업인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미국 뉴욕 페스티벌 TV&FILM 어워즈에서 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쇼티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고 5월 20일 소속사가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코메일 소헤일리는 수상 후 "솔비와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운이 좋았다. 솔비는 사이버 폭력에 대항하는 전사고,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강력한 예술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솔비의 예술 작품은 단지 예쁜 사진이나 뛰어난 공연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사이버불링'을 인지할 수 있게 만드는 시작점이다. 사이버 폭력은 그들이 어디에 살든 상관없이 모두가 알아야 하고, 우리는 그 말을 퍼뜨리기 위해 솔비와 같은 더 많은 용감한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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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페인팅 스루 패인(Painting Through Pain)’ 영상 캡처

[뉴스엔 배효주 기자]

솔비(권지안)의 미술 작업인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미국 뉴욕 페스티벌 TV&FILM 어워즈에서 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쇼티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고 5월 20일 소속사가 밝혔다.

‘페인팅 스루 페인’은 온라인 루머, SNS상에서 벌어지는 댓글과 지속적인 사이버 폭력에 대한 경험 이후 불안∙우울에 시달렸던 솔비의 여정을 되짚어보는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해 12월 미국 국제방송국 VOA(Voice of America) 52를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됐으며, ‘사이버불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큰 주목을 받았다. BBC∙CNN 등 해외 채널에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부천 판타스틱 국제영화제에서 NAFF 상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이란 출신 코메일 소헤일리 영화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솔비는 인터뷰를 통해 악플의 최전방에 서서 받았던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미술 작업하는 과정은 물론 팬들과 만나 소통하며 ‘사이버불링’에 대한 토론을 하는 등 사이버 세계에 벌어지는 폭력성을 알리면서, 사이버 세상의 정화를 도모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사과는 그릴 줄 아니'라는 조롱 섞인 악플을 승화한 작품인 ‘애플(Apple) 시리즈’를 통해 '사이버불링' 등 비방 문화를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재해석하고 화해와 언어 정화의 메시지 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다큐멘터리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코메일 소헤일리는 수상 후 “솔비와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운이 좋았다. 솔비는 사이버 폭력에 대항하는 전사고,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강력한 예술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솔비의 예술 작품은 단지 예쁜 사진이나 뛰어난 공연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사이버불링’을 인지할 수 있게 만드는 시작점이다. 사이버 폭력은 그들이 어디에 살든 상관없이 모두가 알아야 하고, 우리는 그 말을 퍼뜨리기 위해 솔비와 같은 더 많은 용감한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뉴욕 페스티벌은 1957년부터 세계 최고의 작품을 기념하는 축제다. 매년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6만 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고 있다. 미국의 뉴욕 페스티벌은 칸느라이온스·클리오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평가받는다.

쇼티 어워즈는 디지털과 소셜 플랫폼을 넘나드는 창작자들의 최고의 작품을 기리는 국제적인 시상식으로, 교육적∙정보적 또는 옹호적 목적으로 논픽션 비디오를 가장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기리는 시상식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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