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휴대폰 가입자 900만명 돌파…1000만 가입자 가능할까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4. 5. 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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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요금제 휴대폰을 사용하는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알뜰폰(MVNO) 휴대폰 가입 회선 수는 916만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809만명을 기록했던 알뜰폰은 약 9개월 만에 100만명 이상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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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기준 916만명...이전달 대비 약 19만명 증가
제4이통사 출현·금융권 알뜰폰 진입 등 변수
알뜰폰(MVNO) 휴대폰 가입자 수 [자료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알뜰폰 요금제 휴대폰을 사용하는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800만명 고지를 넘어선 이후 약 9개월만이다.

다만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추진,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알뜰폰 진입 등이 전망되면서 기존 알뜰폰 업계의 불안감은 커지는 분위기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알뜰폰(MVNO) 휴대폰 가입 회선 수는 916만개를 기록했다. 897만개로 집계됐던 직전 달 대비 약 19만개가 늘어나면서 900만을 넘어선 것이다.

휴대폰 회선 중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2월 기준 15.88%에서 3월에 16.16%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40.93%에서 40.80%로, KT는 23.85%에서 23.74%, LG유플러스는 19.35%에서 19.30%로 모두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809만명을 기록했던 알뜰폰은 약 9개월 만에 100만명 이상이 증가했다. 현재 추세로면은 연내 1000만 휴대폰 가입자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 알뜰폰 업계 상황은 녹록지 않다.

통신3사의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번호이동 시 전환지원금 지급과 같은 정책이 시행되면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알뜰폰으로의 유입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인 4월에는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도 감소했다. 최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 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알뜰폰 순증 가입자는 2만158명을 기록하며, 4만5371명을 기록했던 3월 대비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또한 단통법 폐지, 금융권의 알뜰폰 진입, 제4이통사 추진 등도 알뜰폰 업계에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요소다.

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 또한 알뜰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고, 5G 28㎓ 주파수를 할당받으며 제4이통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한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 등도 있고 알뜰폰에 대한 정책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확실지 지난해보다 올해 더 많이 어려워진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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