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허니문 자유여행…부부싸움 피하려면

강석봉 기자 2024. 5. 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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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혼여행 패키지 vs. 자유여행?…선택은 ‘반자유’


자유여행이 아무리 대세라지만 허니문만큼은 일단 예외로 해두자. 상견례부터 결혼식까지 몇 달간의 마라톤을 완주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다. 의욕만 앞서 유럽 자유여행을 함부로 계획했다간 달달해야 할 허니문이 씁쓸한 비터 문(Bitter Moon)이 될 수도 있다. 유럽이 처음이거나 10일 이내의 비교적 짧은 일정이 대부분인 허니문 특성상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모든 일정을 스스로 짜고 예약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유럽의 소도시들의 상점, 맛집들의 위치, 운영시간 등 정보가 우리나라처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업데이트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 구글 지도나 가이드북만 믿고 떠나면 안된다. 특히 직접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는 스트레스 지수가 더욱 고조된다.

무엇보다 동남아시아의 관광지들과 달리 미술, 조각, 건축물 등 문화 자원 관람이 여행의 주를 이루는 유럽여행의 경우, 좋은 가이드를 만나면 여행의 질이 완전히 달라진다. 유럽 역사와 문화에 웬만큼 조예가 있지 않으면 교과서에서 봤던 유명 건축물과 동상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

스파르타식 유럽 패키지 여행, 신혼여행 맞음?


그러나 최악은 싸다는 이유로 일반 패키지 유럽여행 상품을 예약하는 것이다. 패키지 상품의 경우 3~4개 나라를 묶어 도장 깨기 하듯 다니다 보니 본 것, 들은 것은 많지만, 정확히 어디를 다녀갔었는지 기억 조차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유명 관광지 위주로 이동하기 때문에 늘 인파에 치이고,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다녀와서야 사진을 보고 무엇을 보고 먹었는지 기억이 날 정도다. 숙소, 음식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불평할 수 없고, 동행하는 다른 여행자들 눈치도 봐야 하니 예민한 성격이라면 적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주요 명소에는 가이드와, 자유 시간에는 우리 끼리


허니문 뿐 아니라 요즘 유럽여행은 반자유가 대세다. 특히 신혼부부들을 위한 유럽 반자유 상품은 공항~호텔 송영, 스냅사진 촬영 등 허니문 고객이 원하는 일정만 포함되어 있다. 원하는 일정에 맞춰 전용차량과 단독 가이드가 각각 하루씩만 포함하고 나머지 일정에서는 완전히 자유일정으로 진행한다. 예를 들어 들러 야 할 명소가 많은 파리와 로마의 경우에는 지식과 경험한 풍부한 가이드와 함께 동행해 시간도 효율적으로 쓰고, 설명을 들으며 느긋하게 즐기는 편이 좋다. 자유일정 중에도 궁금한 점이 있을 수 있고, 혹시 위급한 일이 있을 수 있으니 현지에 연락할 든든한 사람이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겉으로는 저렴해 보여도 지역마다 들르게 되는 명소와 유명 맛집은 비슷한 경우가 많다. 결혼식을 마친 후 피곤한 상태에서 시차 적응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쉬지도 못하고 동선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게 되면 몸도 마음도 지쳐 서로 짜증 날 수 있다. 유럽이 익숙지 않다면 몇 일 안되는 황금 같은 시간을 길을 찾는데 허비할 수 있으니 꼭 방문해야 할 중요 명소가 있는 도시에서는 하루 이틀 정도 가이드를 동반하는 반자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팜투어 박람회 현장. 사진제공|팜투어


이번 주 박람회에서 유럽 신행 할인·특전 대방출


오는 5월 25일과 26일 주말 양일간 팜투어(대표이사 권일호)의 서울 강남 본사(학동역 위치 건설회관 1층) 및 대전, 부산 지사에서 유럽 허니문 집중 할인 상품을 선보이는 신혼여행 박람회를 개최한다. 유럽 신혼여행 예약 시 40만 원 즉시 할인 및 20만 원 상당의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증정한다. 유럽 외외 신혼여행 인기지역인 발리, 몰디브, 하와이, 칸쿤, 모리셔스, 푸껫, 코사무이 예약 시에도 다양한 특전이 마련되어 있다.

2003년에 설립한 팜투어는 22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10년 연속 유럽 신혼여행 송객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또한 팜투어는 소비자 만족도 1위인 기업에게 수여하는 ‘한국 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허니문 여행사 부문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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