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민희진 입장문 반박…"자료 짜깁기 한 적 없다" [공식]

김현희 기자 2024. 5. 20.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입장문에 선을 그었다.

19일 하이브 측은 "중요한 법리적 판단을 앞둔 시점에 개인의 감정을 앞세운 입장문을 배포한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아티스트와 본인 관계를 부각시키며 끌어들인 행태 또한 매우 부적절하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하이브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입장문에 선을 그었다.

19일 하이브 측은 "중요한 법리적 판단을 앞둔 시점에 개인의 감정을 앞세운 입장문을 배포한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아티스트와 본인 관계를 부각시키며 끌어들인 행태 또한 매우 부적절하다"고 전했다.

이어 "민 대표는 그간 선동적 언행과 감정적 호소로 사안의 본질을 가려왔다. 이번 입장문에서도 또 한 번 그런 의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수많은 증거와 팩트에 의해 본인의 의도와 실행이 드러나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영권 탈취 시도, 비이성적인 무속 경영, 여성 직장인과 아티스트들에 대한 비하 발언들이 명백한 증거로 남아 있다. 모두 회사를 이끌어갈 대표이사로서는 부적절하고, 매우 심각한 결격사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어떤 자료도 짜깁기한 적이 없다. 적법절차에 의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음을 재판정에서 말씀드리고 원문을 제출했다. 그럼에도 민 대표는 언론을 상대로 '불법취득한 자료', '짜깁기한 자료'라고 거짓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 측은 "민 대표는 아티스트를 앞세우거나 언론에 입장문을 발표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감사에 응하고 수사와 사법절차에 성실히 임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민희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날 뉴진스 멤버들을 비하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짜깁기라고 반박했다. 또한, 최근 자신이 네이버와 두나무 고위 임원을 만나 어도어 인수를 제안했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인수 제안을 한 적이 없고 사적인 만남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7일 하이브와 민희진 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 심리로 열린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서 공방을 벌였다. 이에 재판부는 오는 24일까지 하이브와 어도어가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재판부는 어도어 주주총회로 예정된 오는 24일까지 가처분 신청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총은 오는 31일 열린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