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부동산PF 감내 가능한 범위 내 추진"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2024. 5. 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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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전국 5천곳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동산 사업장에 대해 새 사업성 평가 기준을 적용하면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제2금융권에 대한 영향에 관해 추가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존재하지만, 제2금융권의 경우 자기자본 확충과 충당금 적립 등 손실대응능력이 과거에 비해 제고된 상황"이라며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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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


다음 달부터 전국 5천곳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동산 사업장에 대해 새 사업성 평가 기준을 적용하면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와 캐피탈 등 제2금융권이 대규모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만큼 건전성 지표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우려를 진화하면서 연착륙 기조를 강조한 것이다.

경공매로 퇴출되는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에 대해선 당국의 지도에 따라 금융사가 최대 75%까지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데,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분석에서 증권사·캐피탈사·저축은행 등의 충당금 규모가 최대 8조7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는 20일 5대 금융지주 IR 담당 부사장과 신용평가사, 애널리스트 등을 불러모아 부동산PF 시장 전문가 간담회을 열어 참석자들이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제2금융권에 대한 영향에 관해 추가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존재하지만, 제2금융권의 경우 자기자본 확충과 충당금 적립 등 손실대응능력이 과거에 비해 제고된 상황"이라며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부동산PF 재구조화와 정리로 인해 제2금융권이 참여한 일부 사업장에서 손실 인식은 불가피하다"며 "고위험 부동산 PF 비중이 높은 회사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부동산 PF의 연착륙을 위해 종전 대책을 보완·확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는 의견과 함께 "PF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돼 전반적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질서있는 연착륙'을 강조하며 "금융사와 건설사가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23일에는 '제1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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