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이상의 다국어 동시통역”...LG CNS, 화상회의용 솔루션 ‘오렐로’ 출시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4. 5.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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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말한 내용을 영어·베트남어·일본어 등 복수의 언어로 다중 통역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LG CNS는 화상회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LG CNS는 "오렐로의 차별점은 3개 이상의 다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일반적인 화상회의 통역 솔루션은 회의 참여자들의 사용 언어와 무관하게 영어 등 1개 국어로만 통역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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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참여자가 모국어로 발화하면
다른 참가자들의 언어로 다중 통역해 제공
생성형 AI 활용한 회의록 정리 기능도 갖춰
LG CNS 직원이 동시 통역 솔루션 ‘오렐로’로 실시간 통역을 제공받는 모습 [사진 = LG CNS]
한국어로 말한 내용을 영어·베트남어·일본어 등 복수의 언어로 다중 통역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LG CNS는 화상회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렐로는 국제 공용어인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의미한다.

오렐로는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맞게 다른 사람의 말을 동시 통역해주는 솔루션이다. 약 100개 언어를 구별할 수 있다.

만약 한국인이 베트남인, 미국인, 일본인과 화상 회의를 진행할 경우, 오렐로는 한국인의 발언을 한국어로 인식한 뒤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로 통역해 채팅창 형태의 자막으로 각 참여자에게 제공한다.

이후 베트남인이 말하면 베트남어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통역하는 방식이다.

LG CNS는 “오렐로의 차별점은 3개 이상의 다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일반적인 화상회의 통역 솔루션은 회의 참여자들의 사용 언어와 무관하게 영어 등 1개 국어로만 통역한다”고 설명했다.

오렐로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회의록 작성 기능도 탑재됐다. 오렐로는 진행된 화상 회의 내용을 A4 한 페이지 내외로 정리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픈AI의 GPT를 사용했다.

또한 회의록에서 원하는 단어와 문장을 찾을 수 있는 키워드 검색 기능, 모든 회의 대화와 자막을 다운로드하는 전체 대화 저장 기능도 갖췄다.

오렐로는 현재 MS의 화상회의 플랫폼인 ‘팀즈’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LG CNS는 향후 다른 화상 플랫폼에도 오렐로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과 소통 시 활용할 수 있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인 ‘오렐로 모바일’도 개발 중이다.

김선정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오렐로’를 통해 사내 임직원들의 글로벌 기업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향후 외부 기업 고객에게도 ‘오렐로’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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