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탈모 신약 美학회 발표…"모낭수 7.2배"

이광호 기자 2024. 5. 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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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오늘(20일) 자체 개발 탈모 신약 'JW0061'이 기존 탈모치료제보다 모낭 생성과 모발 성장에서 우위에 있다는 내용의 실험 결과를 지난 15일부터 개최된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실험은 피부를 인공적으로 만든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와 남성형 탈모 동물 모델, 두 가지로 이뤄졌습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인공 피부 실험에선 표준치료 대비 모낭 수가 약물처리 5일째에 7.2배, 10일째에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남성형 탈모 동물실험에서는 저용량 투여군에서 표준치료 대비 18%의 효능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고용량에서는 39% 우위를 보였습니다. 
 

JW0061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의 증식과 모발의 재생을 돕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입니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세포의 증식과 분화, 각 기관의 발생과 형태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경로를 억제하면 이론적으로 암세포를 억제할 수 있고, 반대로 활성화하면 조직 재생에 관여합니다. 

다만 현재까지 이 경로와 관련돼 개발된 신약은 없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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