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김현만 차장, 포스코대상 부상금 2000만원 전액 기부 '눈길'

황태종 2024. 5. 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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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김현만 차장이 포스코대상 부상금 2000만원을 지역 사회에 전액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압연설비 2부 김현만 차장이 '2024 포스코대상'과 함께 받은 상금 2000만원을 지난 17일 광양지역 위탁가정과 취약계층 등에 전액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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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전기강판 제품의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 등 회사 발전 공로 인정받아 대상 수상
광양제철소 김현만 차장(사진 왼쪽)이 포스코대상 부상금 2000만원을 지역 사회에 전액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차장이 기부한 2000만원 가운데 1000만원은 사랑나눔복지재단을 통해 광양시내 위탁가정 20호에 50만원씩 전달되고, 1000만원은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광양소방서에 기부돼 취약계층 소방안전물품 지원, 골목길 반딧불 소방안전시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 김현만 차장이 포스코대상 부상금 2000만원을 지역 사회에 전액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압연설비 2부 김현만 차장이 '2024 포스코대상'과 함께 받은 상금 2000만원을 지난 17일 광양지역 위탁가정과 취약계층 등에 전액 기부했다.

포스코대상은 회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직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 1991년 포스코에 입사한 김 차장은 창사 이래 최초로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를 위해 구성된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합동 'Welder(용접기) 성능 복원 TF'를 통해 조기 조업 정상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준공된 광양제철소의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제품의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수소제조 설비의 강건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포스코대상을 수상했다.

김 차장은 '2024 포스코대상'과 함께 받은 상금 2000만원을 본인과 가족을 위해 쓰기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더 큰 기쁨이라 생각해 가족 회의를 통해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의 아내도 매주 새마을금고 국수 나눔과 아름다운가게 봉사에 나서는 등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차장은 지난해 3월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령한 포상금 250만원을 지역 사회에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포스코대상 부상금 2000만원을 전액 기부해 지역 사회에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김 차장이 기부한 2000만원 중 1000만원은 사랑나눔복지재단을 통해 광양시내 위탁가정 20호에 5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며, 나머지 1000만원은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광양소방서에 기부돼 취약계층 소방안전물품 지원, 골목길 반딧불 소방안전시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직장 생활 최고의 상을 받아 너무나 감격스러웠고, 후배들의 역량을 향상하고 포스코가 백년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설비관리 방법을 구체화해 전파해야겠다는 큰 사명감이 생긴다"면서 "이번에 받은 상금도 어려운 이웃과 함게 나눈다면 더욱 뜻깊을 것이라 생각해 기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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