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7호텔’ 내달 부산 해운대에 문 연다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부산에서는 첫 L7호텔

L7해운대의 루프탑풀. 사진 제공=롯데호텔앤리조트

L7해운대의 스탠다드룸. 사진 제공=롯데호텔앤리조트

[서울경제]

부산 지역 첫 L7호텔인 'L7해운대'가 다음 달 문을 연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6월 20일 부산 해운대 우동에 위치한 L7해운대가 공식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L7해운대는 2018년 L7홍대 개관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L7호텔이다. L7해운대는 연면적 2만 6896㎡,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이다. 해운대 해변 인근에 위치해 바다 조망이 가능한 객실을 보유했다.

실내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적인 질감과 수평선이 강조된 ‘호라이즌’을 콘셉트로 한다. 383실의 객실 중 최상위 객실인 오션 스위트는 소규모 파티나 가족 여행 용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큰 사이즈의 더블 침대 2개로 트윈룸으로 구성됐다. 3층 메인 로비에는 340㎡ 규모의 커뮤널 라운지로 최대 60인까지 이용이 가능한 2개의 다용도 행사 공간을 갖췄다.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용객들을 고려하고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메인 로비에는 체크인 및 체크아웃이 가능한 무인 키오스크 6기를 설치했다.

최상층인 19층의 루프탑 풀은 해운대 해변 인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이다. 사계절 내내 평균 30~32도의 수온을 유지하는 온수를 사용해 투숙객들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약 27m 길이의 인피니티 풀을 즐길 수 있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패밀리풀과 자쿠지, 사우나를 비롯해 F&B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사이드 라운지도 갖췄다. 부대시설로는 최신 운동기구를 갖춘 ‘에너지 스튜디오’와 코인 런드리, 물품 보관소, 무인 큐레이션 숍 등이 있다.

이번 호텔 오픈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부산 내에서 3개 브랜드(시그니엘 부산, 롯데호텔 부산, L7해운대)의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 L7호텔은 2016년 시작을 알린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부산에서는 L7해운대가 처음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측은 “국내 제2의 관광 시장인 부산에서 꾸준히 증가 중인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점점 분화되는 여행 형태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멀티 브랜드 체제를 구축하게 된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L7해운대의 그랜드 오픈에 앞서 기념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7월 25일까지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에 한정해 ‘돈 텔 디 아더스’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조식 2인 또는 객실 1박과 객실 타입별로 루프탑 풀 2인/3인 입장권 등으로 구성됐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