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계속 오르네"…상승 거래 비중 '절반' 육박

이효정 2024. 5. 20.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에서 지난달 거래된 전세 아파트의 절반은 1년 전 시세보다 전셋값을 올려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체결된 서울 전세 아파트 중 1년 전보다 높은 가격으로 체결된 상승 거래 비중이 48%였다.

직방은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주택 매수보다는 임대차에 머무는 수요가 많다"며 "한동안 전세 매물 부족 영향 등으로 서울 전세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세 거래 전년 동월과 비교한 결과
중구 상승 거래 비중 63%로 가장 높아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에서 지난달 거래된 전세 아파트의 절반은 1년 전 시세보다 전셋값을 올려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체결된 서울 전세 아파트 중 1년 전보다 높은 가격으로 체결된 상승 거래 비중이 48%였다. 같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상승 거래 비중이 44%였던 것을 고려하면 4%포인트(p) 높아졌다.

전세 가격을 내려 체결한 거래 비중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보다 5%p 낮아졌다.

[표=직방]
[표=직방]

자치구별로 보면 서울 중구의 상승 거래 비중이 63%로 가장 높았다. 정주 여건이 양호해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신규 전세 계약이 다수 체결되면서 가격을 끌어 올렸다.

이어 은평구 61%, 종로구 56%, 용산구 54% 순이었다. 은평구는 입주 5년 이내의 새 아파트의 전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종로구 등 다른 지역들도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강동구는 하락 거래 비중이 52%로 높았다. 지난달 전세 거래가 1년 전 거래 가격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 계약이 더 많다는 의미다. 입주 4년 차에 도래하는 새 아파트 물량이 많아지며 전세 수요가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한다.

직방은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주택 매수보다는 임대차에 머무는 수요가 많다"며 "한동안 전세 매물 부족 영향 등으로 서울 전세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