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일동제약 자회사에 250억 투자…2대 주주로

구단비 기자 2024. 5. 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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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에 250억원을 투자해 일동홀딩스에 이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의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을 공동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동아에스티와 아이디언스의 기술과 물질을 접목해 혁신적인 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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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재준 일동제약 사장, 이원식 아이디언스 사장, 박재홍 동아에스티 연구개발총괄사장,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이 20일 전략적 지분투자·공동개발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가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에 250억원을 투자해 일동홀딩스에 이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아이디언스는 20일 동아에스티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914만2420주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의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을 공동개발할 수 있게 됐다.

동아에스티는 베나다파립을 활용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베나다파립은 세포의 DNA 손상의 복구 관여하는 효소인 PARP를 저해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베나다파립 임상개발 등 상업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아이디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적인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동아에스티와 아이디언스의 기술과 물질을 접목해 혁신적인 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AhR(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인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2a 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암학회에서 SHP1 억제제 'DA-4511' 전임상 결과를 발표해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ADC(항체-약물 접합체)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하며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깃인 클라우딘 18.2 ADC 후보물질 AT-211의 미국·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하반기에 신청할 계획이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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