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해줄 것 같은 형’ 세징야의 답 “어린 선수들과 잦은 소통이 결과로…새 목표는 이제 70-70클럽”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5. 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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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해줄 것 같은 형' 세징야(대구FC)가 밝은 표정으로 팀의 연승을 반겼다.

대구는 1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직전 광주전 1골 2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던 세징야, 당시 첫 도움으로 K리그 '60-60클럽(60골 60도움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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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해줄 것 같은 형’ 세징야(대구FC)가 밝은 표정으로 팀의 연승을 반겼다.

대구는 1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구는 서울과 팽팽한 승부 속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갔고,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박용희의 추가골을 앞세워 승점 3을 추가, 리그 9위까지 올랐다.

사진=김영훈 기자
사진=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세징야는 미소 띤 얼굴과 함께 팀 승리를 자축했다. 세징야는 “날씨가 더워서 조금 힘든 경기였지만 즐기면서 축구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거 같다”라며 “서울과의 경기는 어려움이 많은데 많은 준비 끝에 훈련했던 부분들이 경기에 잘 녹아들 수 있어서 값진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흡족했다.

시즌 내내 1승에 그쳤던 대구는 지난달 최원권 감독과 결별 후 대학 축구에서 오래 몸담았던 박창현 감독을 선임했다. 박창현 감독 체제에서 3경기 무승을 기록했던 대구는 직전 광주FC전 4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고, 이날 서울을 꺾으며 시즌 세 번째 승리와 더불어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에 앞서 세징야와 서울의 제시 린가드와의 맞대결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외국인 공격수 세징야와 직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 몸담았던 린가드는 린가드가 후반 18분 교체로 물러날 때까치 경기장에서 경쟁을 펼쳤다.

이에 대해 세징야는 “린가드의 복귀 소식을 알고 있었다. 다만 아직 린가드의 컨디션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다. 빨리 한국에 적응해 서울에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즐거운 축구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기에 한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날 세징야는 새로운 별명이 붙여졌다. 이날 추가골의 주인공 박용희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징야 형에게 볼을 주면 뭔가 해줄 것 같다. 그래서 (정)재상이와 함께 더 많이 뛰게 된다”라고 말했다.

‘뭔가 해줄 것 같은 형’ 세징야는 박용희의 발언에 “훈련장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박)용희와 같은 어린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슈팅, 드리블 등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경기장에서도 이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잘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직전 광주전 1골 2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던 세징야, 당시 첫 도움으로 K리그 ‘60-60클럽(60골 60도움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 구단 최초 기록으로 ‘대구의 왕’으로서 다시 한번 자신의 위치를 각인한 그는 K리그 통산 89골 61도움을 기록 중이다. ‘70-70클럽’까지 9도움이 남긴 상황이다.

세징야는 “이제 새로운 목표는 당연 70-70이다”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다만,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는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 역시 최고의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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