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원식 의장? 오히려 잘 됐다… 이재명 연임 탄탄대로"

김민 기자 2024. 5.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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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 "오히려 잘 됐다"고 평가했다.

박 당선인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원식 의원도 명심이다. 그러나 (추미애 당선인보다) 덜 명심"이라면서 "민주당이 참 건강하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모두가 '친명'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민주당 내 다양성이 반영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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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0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갈무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 "오히려 잘 됐다"고 평가했다.

박 당선인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원식 의원도 명심이다. 그러나 (추미애 당선인보다) 덜 명심"이라면서 "민주당이 참 건강하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모두가 '친명'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민주당 내 다양성이 반영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의) 연임에 탄탄대로가 깔렸다"며 "솔직히 당직, 원내대표, 국회의장까지 명심을 그대로 반영해서 일사천리로 일사분란하게 됐다고 하면 다양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보이는 데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가 광주와 대전 등지에서 당원들을 만나서 달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며칠 내로 진정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우리 정치인들이, 지도자들이 댓글을 보고 정치를 못한다. 하도 원색적인 자기표현을 하기 때문"이라면서 "민주당의 강성 당원들이 일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존중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말했듯이 '그래도 참고 민주당을 지원해 달라'고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을 "영부인 첫 단독 외교"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이) 영부인의 단독 외교라고 하는데, 그게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제가 모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님이 유엔총회 초청을 받아 연설하러 갔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못 가는 곳은 (해당 정부나 기관이) 영부인을 초청했기 때문에 갈 수 있다"며 "김정숙 여사 특검하려면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특검 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여당 내에서 "문 전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을 '여사 외교'로 둔갑시켰다"며 특검을 주장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3김(김건희·정숙·혜경), 영부인들 특검하자는 건 김건희 특검을 안 하기 위한 '모두 방탄' 발언"이라고 선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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