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또 하한가로 직행…그룹주도 약세

김동필 기자 2024. 5. 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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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HLB 주가가 장 시작과 동시에 재차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HLB가 개발 중인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수정 요구를 받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0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HLB는 전장보다 29.95% 내린 4만 7천 원에 거래 중입니다.

이외에도 HLB생명과학(-19.86%), HLB제약(-27.92%), HLB테라퓨틱스(-10.58%), HLB이노베이션(-0.72%), HLB글로벌(-8.17%) 등 HLB 그룹주 8개 중 7개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이들 종목은 지난 17일 FDA 수정요구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진양곤 HLB 회장은 당시 유튜브를 통해 "FDA에서 보내온 문서를 보면, 리보세라닙은 문제가 없으나,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과 관련해 (항서제약 측) 답변이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리보세라닙에 관해 지적받은 사항이 없으므로 저희가 별도로 해야 할 일은 없지만, 항서제약 측이 수정 보완해야 할 내용이 있는 만큼, 항서 측과 빠르게 협의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리보세라닙은 HLB가 글로벌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표적항암제로, 해당 치료제의 병용요법은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FDA의 신약 허가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습니다.

미 FDA에서 CRL를 받으면 기업은 지적된 문제를 수정 및 보완한 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FDA는 최장 6개월 이내에 다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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