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이란 대통령 헬기·승무원 핸드폰서 신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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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을 태운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군이 추락 현장에서 신호를 포착했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보도 등에 따르면 이란군은 헬기와 승무원 휴대전화에서 신호를 포착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도 현지 군 사령관들이 헬기가 추락한 정확한 위치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헬기가 추락한 외딴 산악지역의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1시 30분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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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을 태운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군이 추락 현장에서 신호를 포착했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보도 등에 따르면 이란군은 헬기와 승무원 휴대전화에서 신호를 포착했다.
아스가 압바스골리자데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이 "모든 군과 함께 그 지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이란 타스님 통신은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도 현지 군 사령관들이 헬기가 추락한 정확한 위치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헬기 추락 현장에 있는 승무원 1명의 휴대전화에서 신호가 수신됐다고 설명했다.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는 미국 벨212로 확인됐다. 조종사 1명과 승객 14명이 탈 수 있는 중형 헬기다. 이 헬기에는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도 탑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언론은 초기에 이번 상황에 대해 '헬기 비상착륙'으로 표현했다가 내무부 확인 후 '추락'으로 전환했다. 이번 헬기 추락의 원인은 악천후 때문이라고 이란 국영 TV는 전했다. 사고 헬기 추락 지점을 파악하고 탑승자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수색 중 날이 저문 데다 비와 짙은 안개 탓에 구조 헬기는 물론 드론을 띄우기도 어려워 도보로 접근하고 있는 탓이다.
CNN에 따르면 헬기가 추락한 외딴 산악지역의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1시 30분을 지났다.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와 연락이 끊긴지 약 10시간이 지났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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