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대통령 견제 위해 법사위·운영위 필요…협상은 쉽지 않을 듯”

KBS 2024. 5. 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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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 '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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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고성국 : <전격 인터뷰>입니다. 지금 21대 국회가 끝나고 22대 국회가 이제 막 장을 열어야 될 상황인데 원구성 협상이라고 하는 쉽지 않은 과제가 앞에 있습니다. 여야가 정말 정치력을 발휘해야 될 바로 그때 여야가 협상한다고 그러면 바로 이분들이 하는 겁니다, 수석원내부대표.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수석원내부대표 박성준 의원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성준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고성국 : 원구성 협상은 사실 우원식 국회의장 내정자가 경선에 당선되자마자 사실 이 얘기부터 했어요. 6월까지는 마쳐야겠다. 원구성이 맞춰져야 국회가 돌아가는 거 아닙니까.

▶ 박성준 : 그렇죠.

▷ 고성국 : 의원님 그 말씀부터 좀 듣고 싶은데요.

▶ 박성준 : 원구성 협상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는 거죠. 박찬대 대표 또 추경호 대표가 오늘 만날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또 내일 정도는 저희들이 이제 2+2 원내대표 또 수석부대표 이렇게 해서 만나서 본격적인 원구성 협상에 대한 것이 이루어지는데 국회법을 보면 개원한 이후에 일주일 이내에, 7일 이내에 국회의장 또 부의장 선거를 하게 돼 있습니다, 7일. 그러니까 6월 5일에는 국회가 아마 열릴 것으로 예상돼 있고요. 또 국회법 절차를 지키게 되면 의장 선거한 이후에 2일 이내에 상임위원을 배정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그러면 이제 6월 6일이 현충일이니까 국회법에 따르면 6월 7일까지는 상임위하고 상임위원장 그야말로 원구성을 6월 7일까지 마치게 돼 있는데 7일까지 마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국회법을 준수하도록 하겠습니다.

▷ 고성국 : 이 경우에 이제 실무 협상은 두 당의 원내수석부대표가 하는 거 아닙니까.

▶ 박성준 : 그렇죠. 저하고 이제 국민의힘에 있는 배준영 원내수석하고 같이 하게 됩니다.

▷ 고성국 : 자주 만나십니까?

▶ 박성준 : 지난주 목요일에 만나서 오늘 원구성 협상과 관련된 안을 좀 서로 공유해서. 오늘은 아니고 내일이겠네요. 내일 만나서 좀 더 조율할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잘될 것 같아요? 딱 만나보면 알잖아요, 샅바 잡듯이.

▶ 박성준 : 쉽지는 않을 겁니다, 다. 양쪽 주장이 또 있기 때문에.

▷ 고성국 : 그러면 양쪽 주장을 하나하나 좀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원구성 얘기 나왔으니까 그 얘기 좀 더 할게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야겠다 이런 주장이시죠?

▶ 박성준 : 그렇죠. 왜 그러냐면 이제 이번 총선 민의를 보면 우리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를 줬는데 그 압도적 다수를 준 게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를 막으라는 거예요. 심판론도 있고 그 이후에 이제 국회가 구성됐을 때는 견제론인데 그럼 국회에서 견제할 수 있는 상임위가 1차적 상임위가 뭐냐 하면 본회의도 있겠지만 법사위입니다. 그동안에 특검법 같은 경우는 패스트트랙을 태웠지만 240일 걸렸거든요. 국민은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그러면 윤석열 정권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특검법을 통해서도 과감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시정하라는 것이 이번 총선의 민의고요. 특히 이제 운영위 같은 경우도 대통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대통령실에 대한 견제를 하기 위해서는 운영위를 반드시 우리 민주당이 가져와야 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원구성 협상에 있어서도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대통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입니다.

▷ 고성국 : 그런데 그동안 국회 관행은 국회의장이 다수당에서 배출될 때는 법사위원장이 소수당에서 나온다든지 또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실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을 갖고 있는 운영위는 여당이 맡아온다든지 하는 이른바 관행이라고 하는 게 있었잖아요.

▶ 박성준 : 그렇지 않고 관행을 우리가 법적인 내용들을 보면 국회 다수당이 기본적으로 원내의 국회의장을 가져가게 되는 거고요. 그렇죠? 그다음에 이제 야당이 기본적으로 법사위원장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야당인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는 것은 국회 관례상 맞는 거고 또 다수당인 국회의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는 것은 당연한 건데 이번 총선 같은 경우는 지금 고 박사님도 정치학 박사니까 알겠지만 야당이 국회 과반수를 얻었던 적은 처음인 거예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여당이 과반수를 가졌던 적은 있지만 헌정 사상 야당이 국회 과반수를 가져간 것은 처음입니다. 우리 당도 마찬가지거든요. 2004년도에 열린우리당이 집권당일 때 과반수를 가졌던 거고.

▷ 고성국 : 그때 여당이었을 때.

▶ 박성준 : 네, 여당이었고 2020년도 여당일 때 과반수를 가져갔지만 야당인 경우에 이렇게 과반수를 획득하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것도 압도적 다수를 줬단 말이에요. 그 압도적 다수를 준 가장 근본적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 특히 이 거부권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견제해야 된다라는 것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이고 운영위원장 같은 경우는 대통령실에 대한 견제 역할로서는 확실하게 가져가야 된다는 것이 또 총선 민의에 그대로 반영된 거라고 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나온 얘기로 제가 기억하는데 뭐 협상 잘 안 되면 전 상임위를 전부 가져가는 것도 검토해 볼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잠깐 나왔던 것 같은데.

▶ 박성준 : 그건 다른 분이 얘기하는 거고요.

▷ 고성국 : 그럴 생각은 아니시고?

▶ 박성준 : 지금 국회 관례상에서는 지금 의석수에 따라서 아까 또 우리 관례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의석수 배정에 따라서 상임위원장을 18개 상임위면 민주당이 11개 정도 되고요. 국민의힘이 7개가 되는 거기 때문에 최대한 서로 협상을 해야 되는 거죠.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대통령 거부권 관련 말씀을 잠깐 하셔서. 지금 채 상병 해병대원 특검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다 관측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박성준 : 내일 5월 21일에 국무회의가 열리고요. 이 법이 이제 채해병 특검법이 5월 7일에 갔습니다. 그러면 15일 이내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되는 거죠. 일명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는 건데 내일이 아마 국무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행사할 것으로 봅니다.

▷ 고성국 : 그럴 경우에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은 어떻게 지금 준비되고 있습니까?

▶ 박성준 : 저는 이 대응도 대응인데 제가 앞서 총선 민의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의회 민주주의 하면 데모크라시란 말이에요. 데모라는 게 국민 아닙니까.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보면 비토크라시를 하고 있어요. 거부권 정치를 하고 있는데 국민의 뜻에 반하는 거부를 하는 거부권 정치인데 지금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거부권 정치, 비토크라시를 하지 말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역대 정권의 거부권 정치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 때 아마 두 번인가 했고요. 임기 5년 동안 이명박 정권이 한 번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임기 2년밖에 안 됐는데 9번을 행사했고 지금 만약에 이 채 해병과 관련된 특검법을 거부권을 한다면 10번째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는 건데 그야말로 독주 체제 아니겠습니까? 이거에 대해서 국민들이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면 국민의 거부에 큰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야권 일각에서요.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하면 이게 대통령 탄핵 사유가 된다 이런 주장도 있는 것 같은데 우리 수석부대표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성준 : 저는 이제 이런 문제, 탄핵 얘기를 떠나서 저는 이태원 참사 159명 죽었거나 목숨을 앗아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 채 해병과 관련된 부분도 있었단 말이에요. 그러면 저는 정치인의 책임이 한 세 가지가 있다고 봐요. 도의적 책임이 있고 정치적 책임이 있고 법적 책임이 있는데 이 책임을 볼 때 보통 이제 도의적 책임은 문제가 있을 때 사과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저는 대통령이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사과하는 걸 제대로 보지 못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정치적 책임이 있으면 예를 들어서 이태원 참사 같은 경우는 그 담당 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 이상민 장관 경질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경질하지 않고 어깨를 두드렸단 말이에요. 이 정치적 책임도 다 덮고 넘어갔고 법적 책임도 덮고 넘어갔는데 채 해병과 관련된 부분은 인간적 도리라고 하는 국방의 의무를 다했던 우리 아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거기에 대해서 진상규명을 얘기할 때 이 인간적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는 문제에 국민의 저항에 부딪혔다, 이 문제는.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정치적 책임을 묻지 않고 담당자들을 다 승진시켰어요, 지금. 예를 들어 이종섭 장관 호주 대사로 임명한다든가 대통령실에 있었던 그 관계자들 다 총선 내보낸다든가 문제 있었던 사람들 다 승진시켰단 말이에요. 이것이 정책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모습이고 결국은 어디까지 오게 됐냐면 법적 책임까지 묻게 돼 있는 거예요, 지금. 저는 그래서 원래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물었으면 여기까지 올 문제가 아니었는데 대통령이 오히려 덮다 보니까 아니면 대통령실에서 이 문제를 너무나 쉽게 생각한 거 아니냐. 하기 때문에 너무 큰 문제까지 왔다, 이 문제를. 그래서 진지하게 이제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한번 생각해 볼 때 아니냐. 그래서 이거는 특검 수용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그동안에 지금까지 대통령이 되는 과정까지 검사부터 해서 정공법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수사 권력자, 누구도 권력자도 수사하겠다는 말씀을 해 왔기 때문에 이 특검법, 특히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벗어날 수 없는 문제다. 수용해야 한다는 말씀드립니다.

▷ 고성국 : 그래요. 우리 박성준 부대표의 말씀은 이제 충분히 제가 이해가 되는데 거부권은 대통령한테 부여된 헌법적 권한이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행사한다고 이게 탄핵 사유가 된다 이렇게 야권 일각에서 주장되는 부분에 대해서 아까 제가 질문드렸는데.

▶ 박성준 : 그거는 이제 이렇게 아마 해석을 할 거란 말이죠. 이제 뭐냐 하면 채 해병과 관련된 가장 명령 체계라고 할까요? 어제 이제 5.18에서 우리가 이제 진상규명이 아직도 안 됐다라는 건 뭐냐 하면 5.18 발포 명령자가 누구냐를 가지고 계속 얘기하는 거 아니겠습니다. 그 진상규명 책임 규명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이 채 해병과 관련된 명령을 하고 이렇게 덮은 책임자가 누구냐 했을 경우에 대통령실까지 간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이해 당사자가 대통령도 될 수 있고 대통령실도 될 수 있는 문제인데 그럼 이 문제를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마땅하느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헌법이라고 했을 경우에 뭐냐 하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의 제1책임자, 국군 통수권자가 있는데 국군 통수권자이면서 이 책임을 져야 될 대통령까지 연관되는 문제인데 당사자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헌법적 가치를 부인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이제 얘기가 나오는 거기 때문에 그런 얘기까지 나오는 건데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 문제는 도의적 책임, 인간적 책임, 정치적 책임, 법적 책임이 있는데 이 3개가 다 얽혀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야권 일각에서 나오는 탄핵의 어떤 주장의 논거는 그러하다라고 지금 이제 설명을 하셨습니다.

▶ 박성준 : 제가 뭐 그거 얘기를 주장한 게 아니고 그런 논리가 전개되기 때문에 거기까지 온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법적으로 국회에서는 재의결권이 있잖아요. 그래서 3분의 2, 200명의 다시 동의가 있으면 대통령 거부권이 무력화되잖아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박성준 : 지금 이제 국민의힘, 여당이죠. 여당에서는 마지막 본회의를 여는 걸 사실 거부를 하고 있어요.

▷ 고성국 : 그래요?

▶ 박성준 : 네, 지금 아마 협상을 해야 되는데 본회의 일정도 잡아야 됩니다. 마지막 이번 21대의 국회 본회의를 우리 당 같은 경우는 5월 28일에 최종 열자라고 하는 것이 이제 기존 입장이고.

▷ 고성국 : 그게 지금 결정돼 있는 상황 아닙니까?

▶ 박성준 : 결정돼 있지 않습니다.

▷ 고성국 : 협상을 해야 됩니까?

▶ 박성준 : 협상해야 되는 겁니다. 왜 그러냐면 본회의는 여야 협상을 해야 되는 거고 또 국회의장이 이거에 대해서 문을 열어줘야 되는 거기 때문에 국회의장의 또 권한이 있는 거고요. 그래서 최종 협상은 오늘 예를 들면 박찬대 대표 또 추경호 원내대표 이렇게 만나면 만나서 본회의에 대한 일정도 서로 조율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5월 28일 열 거라고 보고 있고요. 반드시 열어야 되고요.

▷ 고성국 : 그때 재의결 시도하십니까?

▶ 박성준 : 당연히 하는 거죠. 거부권 행사하면 재의요구권에 의해서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입니다. 그랬을 경우 표 분석을 해보면 3분의 2가 통과되려면 적어도 국민의힘의 표가 한 18표 정도는 이탈이 돼야 된다고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뭐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저는 이제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정당이 정말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시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하면 양심적인 의원들은 아마 깊이 있는 고민을 할 것으로 봅니다.

▷ 고성국 : 표 분석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 그런데 22대 국회에는 진출하지 못하게 된 낙천 아예 공천을 못 받았거나 또는 낙선된 사람들.

▶ 박성준 : 낙천, 낙선자라고 하면 되죠.

▷ 고성국 : 낙선된 사람들에 대한 포섭에 나섰다 이런 얘기도 정치권에 풍문으로 들리는데 혹시 그런 거 있습니까?

▶ 박성준 : 그건 풍문 아니겠습니까? 우리 여의도 정치 잘 아시겠지만 어떤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을 그렇게 얘기를 했다 하면 언론에서 대서특필하지 않겠습니까? 그거를 국회의원들 개개인의 자기 뜻과 생각과 방향과 정책 철학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따라서 판단하고 투표를 하는 것이지 야당인 민주당이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서 재의 표결에서의 찬성표를 던져주십시오 한다고 그거를 들어줄 의원님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만약에 그런 걸 했을 경우에 다 드러나지 않겠습니까. 그건 저는 풍문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 고성국 : 전망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까 18표 말씀하셨는데.

▶ 박성준 : 전망은 어렵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국민의힘의 정당 논리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정당 논리가 있고 또 표 단속을 확실하게 하기 때문에 몇 표는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데 18표 정도면 대거 이탈이거든요. 대거 이탈이 되기 때문에 또 국민의힘 자체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표 단속을 할 거라고 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래서 쉽지는 않을 거다, 우리가 재의결을 시도하지만 이제 그런 말씀이시고요.

▶ 박성준 : 네, 맞습니다.

▷ 고성국 :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내 정치 상황도 조금 한두 가지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우선 국회의장 선거 다들 이변이다 언론들이 그렇게 보도하던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성준 : 일단은 우원식 의원이 그동안에 이제 5선 의원을 하면서 재선, 3선, 4선 다선 의원들에게 상당히 신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표로 이어졌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저는 또 이제 당내 선거는 상당히 친분이 앞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우원식 의원이 그동안에 또 해왔던 역할들에 대한 어떤 명분도 같이 적절하게 맞아서 과반수 이상을 얻었다고 보는데 저도 사실은 좀 놀랐습니다.

▷ 고성국 : 많은 언론이 이재명 대표가 추미애 당선인을 밀었다고 보도를 하거나 그렇게 분석을 하더라고요. 실제 어떻습니까?

▶ 박성준 : 이재명 대표가 저도 수석대변인 하고 쭉 옆에서 있지만 그렇게 의사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직접적 개입이라고. 그것은 직접적 개입 아니겠습니까? 그런 표현을 하지는 않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추미애 당선인이 자가발전했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 박성준 : 아니, 우원식 의원도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가 저를 적극 이렇게 응원해줬다.

▷ 고성국 : 네, 그런 말은 했어요, 뭐 형님이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식으로.

▶ 박성준 : 그런 식으로 했다는 덕담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당대표로서 열심히 하세요. 좋은 분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다. 정치적 수사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고성국 : 그래요. 실제로 이재명 대표가 움직인 것은 아닐 거다 이런 말씀이시고.

▶ 박성준 : 그거를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 결과가 이른바 명심에 반하는 선거 결과다 이렇게 되면서 이게 이재명 대표의 연임론에도 좀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바로 나오던데 우리 부대표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준 : 연임론에 제동이 걸린다는 것은 연임을 하지 않는다라는, 안 해야 된다는 그런 제동인 거예요?

▷ 고성국 : 네, 그런 주장들이 이제 나오게 됐다.

▶ 박성준 :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 윤석열 정권이라고 하는 상존하는 정권이고 독주 체제가 더욱더 강화되고 검찰 통치가 강화되는 모습 아닙니까, 이번 검찰 인사를 통해서. 그러면 확실하게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의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냐 봤을 때 지금은 저는 이재명 대표라는 생각을 많은 의원들이 같이 할 거라고 보고요. 다만 국회의장 선거 과정에서 이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 정당 구조가 좀 바뀌었습니다. 과거에 우리 정당사를 보면 이제 계급 정당에서 출발하지 않았어요? 진보당이든 보수당이든요. 그러면서 또 대중정당으로서 캐치올 파티가 쭉 갔고. 그런데 이 정당을 운영했던 지구당이라고 하는 조직들을 보면 실제 정치 고관여층이 몇 명 되지는 않았단 말이에요. 대의원들이 한 많아야 100명, 200명 있는데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정당 구조를 보면 또 정당사가 선거 전문가 정당으로 바뀌었지만 지금 우리나라에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금 당원이 한 240만, 250만이 되고요. 권리당원이 한 125만에서 130만이 됩니다. 그런데 디지털 정당이 된 거예요. 뭐냐 하면 디지털로 유튜브가 활성화가 되고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표현이 확실한 도구가 형성이 되면서 내가 정치적 관여를 통해서 실제 이번 총선에서 경선 후보를 자기가 직접 선출할 수 있는 그런 권한까지도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을 미쳤단 말이에요. 효능감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국회의장 선거도 이런 인물들이 더 나오면 좋겠지 않느냐라고 하는 당원의 의사 표현이 확실해졌단 말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남아 있는 숙제라고 하는 건 뭐냐 하면 이렇게 125만에서 130만 명의 권리당원, 240만 명의 일반 당원까지 다 포함한다고 하면 이제는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것이 이번에 숙제로 남아 있는 겁니다. 세계 정당사에 지금 민주당이 유일한 정당사가 된 거예요, 지금.

▷ 고성국 : 그게 이재명 대표가 얘기하는 당원 중심 정당입니까?

▶ 박성준 : 그렇죠, 그러니까 당원 중심 정당이 이제 우리 당에 상당히 영향력 있는. 그러니까 지난번에는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당의 대의원 중심이라고 해 가지고 몇백 명이 유지하는 정당이 됐는데 이제는 그렇지가 않다라는 거예요. 이게 과거에는 그냥 정당 안에서 의사표현이 실제 쌍방향으로 잘되지 않았지만 지금 이제 디지털 영향에 의해서 정당 안에 충분하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정당 구조가 됐고 당원 중심 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이 지난 총선부터 만들어졌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이죠.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가 잠깐 들어온 것 같아요. 그러면서 또 이런저런 정치적 해석이 나오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준 : 그건 이제 정치적 해석이고요. 우리가 정치인으로서 큰 정치인을 생각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정치적 해석이라고 하는 것은. 그러면 큰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은 대권까지 생각하고 하나의 어떤 정치 집단 내에서의 영향력 있는 정치적 인물로 키워서 후보까지 만들어가겠다라고 하는 것이 이제 그런 질문에 내포된 의미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죠.

▷ 고성국 : 이른바 친문계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항마로 김경수 전 지사를 생각한다 이런 취지의 얘기들이죠.

▶ 박성준 : 그런 내포까지 포함해서 이제 질문이 들어오는 건데 보면 우리나라 한국 정치에서 누가 만들어준다고 만들어지는 겁니까? 자기 스스로 피와 땀과 눈물을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국민들에게 손을 잡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치를 했을 때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지 하나의. 그게 이제 제가 아까 얘기한 것처럼 과거의 정당에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추대하고 그런 형태에서의 인물을 만들어낸다고 하면 가능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 우리 정당 구조가 당원 중심 정당이 상당히 됐습니다, 이미. 이러한 흐름에 부합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만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 저는 어렵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 질문드려야겠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 회고록 있잖아요.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방문 건이라든지 여러 가지 논란되는 이야기들이 좀 많아서 그런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성준 : 아니, 외교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전임 정부에서 최종건 교수가 이렇게 인터뷰해서 만든 거 아니겠습니까? 책을 낸 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봐요. 현재 윤석열 정부의 외교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되는지 시사점도 던져주는 거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김정숙 여사 건과 관련해서 지난 대선 때도 그랬고요. 한 2년 동안 계속 나왔어요. 지금 보면 김건희 여사 관련된 내용이 나올 때마다 김정숙 여사를 소환해서 약간 물타기하고 프레임 전환하려고 하는 카드로 계속 써왔는데 이제 그만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미 다 쓴 카드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성준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마무리 한 말씀 해 주실래요?

▶ 박성준 : 앞으로 지금 원내 협상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국회법 준수하고 총선 민의를 담아서 원구성 협상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 고성국 : 제가 소개해 드릴 때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역이 어디다라고 하는 것을 정확하게 제가 말씀드리는데 오늘은 제가 그걸 깜빡했어요. 지역이 어디십니까.

▶ 박성준 : 제가 서울 중구·성동구을인데요. 대한민국의 중심이고요. 가장 선거가 여야의 가장 치열한 지역입니다.

▷ 고성국 : 거기서 계속 연속으로.

▶ 박성준 : 재선했습니다.

▷ 고성국 : 재선했습니까?

▶ 박성준 : 네, 연속 재선했습니다.

▷ 고성국 :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꿈은요?

▶ 박성준 : 아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서 또 재선으로서 원내대표로서 좋은 업적 만들어내겠습니다.

▷ 고성국 : 말씀 잘 들었습니다. 서울 중구·성동구 지역의 재선 국회의원이시고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수석부대표입니다. 박성준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성준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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