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문턱 ‘소만’…낮 최고기온 속초 17도, 대구 30도

초여름의 더운 날씨를 보인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절기’ 소만인 20일은 전날에 이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고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에는 낮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남부에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또 서울에는 오전 한 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북부, 서해5도·강원 중·북부 등이 모두 5㎜ 미만이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고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더울 것이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 가량으로 매우 클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지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부산 27도, 대구 30도, 대전 27도, 광주 28도 등이다. 다만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는 찬 동풍이 유입되면서 속초의 낮 최고기온이 17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평년보다 낮은 2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